대한건설협회 서울시회 정기총회 '무산'
대한건설협회 서울시회 정기총회 '무산'
  • 김준현 기자
  • 승인 2020.02.27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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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대책위원회 구성… 2020년 예산 통과 반대 보이콧

[국토일보 김준현 기자] 대한건설협회 서울특별시회 제52회 정기총회가 과반수 불출석으로 인해 지난 25일 무산됐다. 이는 서울시회의 2020년도 예산 통과 반대를 위한 대의원들 보이콧이다.

건협 서울시회 대의원 한 관계자는 “2020년도 예산이 2019년도 예산을 기준으로 작성됐으나, 지난해 예산이 불투명하게 운영됐다”며 “이를 명확히 밝혀야 하기에 대의원들은 총회 불참으로 원안을 부결시켜야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총회에 불참석한 대의원들은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향후 건설협회 본회에 예산처리에 대한 감사를 청구할 예정이다. 감사 결과에 따라 예산이 사적으로 쓰였다면 책임자를 문책할 것이고, 나아가 국토교통부 및 감사원에 감사를 청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비상대책위원회 관계자는 “서울시회가 이 기회를 통해 투명한 운영과 합리적 정책수립으로 더욱 더 발전하는 협회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