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력원자력, '인공지능' 원전 적용 기술 경진대회 개최
수력원자력, '인공지능' 원전 적용 기술 경진대회 개최
  • 조성구 기자
  • 승인 2020.01.17 19:5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발전소 비정상 상태 정확 진단 가능 '인공지능 모델' 공모
한국수력원자력이 개최하는 원전 운전지원 해커톤(모델 개발 경진대회) 포스터.
한국수력원자력이 개최하는 원전 운전지원 해커톤(모델 개발 경진대회) 포스터.

[국토일보 조성구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사장 정재훈, 이하 한수원)이 16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 4차산업 관련 기술을 활용, 원자력발전소의 안전성을 높이기 위한 ‘원자력발전소 상태 판단 알고리즘 경진대회’를 개최한다.

한수원은 정부 지원과제로 한국원자력연구원, 울산과학기술원, ㈜엠엔디와 함께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원자력발전소의 비정상 운전 상태를 자동으로 진단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이번 경진대회는 관련 기술 개발 차원에서 원자력발전소 상태를 진단하는 데 최적인 인공지능 모델에 대한 아이디어를 공모하기 위해 진행한다.

대회는 온라인 경쟁방식으로 4주간 진행된다. 참가자가 한수원의 모의 데이터를 분석해 최적의 인공지능 모델을 제안하면, 실시간으로 모델의 정확도를 비교해 순위가 정해진다.

총 1000만원의 상금이 걸려있는 대회에서 얻은 결과는 한수원에서 개발하고 있는 원전 운전지원 기술에 활용된다.

원전 운전지원 기술은 원자력 발전소에 고장 및 이상상태가 발생하면 신속하게 비정상 운전 상태를 진단해 발전소 운전원에게 알려주는 기술이다.

대회에 대한 세부 내용은 한수원 홈페이지(www.khnp.co.kr) 및 대회 운영대행사인 데이콘 홈페이지(www.dacon.io)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수원은 앞으로도 원자력발전소에 4차산업 관련 기술을 활용하기 위한 연구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인공지능 전문가들과 협업해 원자력발전소의 안전성을 더욱 높여나가겠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