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제10차 국제재생에너지기구 총회 참석
산업부, 제10차 국제재생에너지기구 총회 참석
  • 조성구 기자
  • 승인 2020.01.13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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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영준 실장, 탈탄소화-그린수소 주제 장관급 회담 참석
세계 각국, '그린 수소의 잠재력' 확인 경제성 확보 나서

[국토일보 조성구 기자] 주영준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자원실장이 지난 11일 UAE 아부다비에서 열린 제10차 국제재생에너지기구 총회에서 '탈탄소화-그린수소'를 주제로 한 장관급 회담에 참석해 그린 수소의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회담에는 미국, 일본, 독일, 이탈리아, IEA 등 주요국 정부 고위 인사들과 민간기업(ENGIE, SNAM, SIMENS 등) 및 국제기구·협의체(IEA, IPHE, Global Maritime Forum 등) 대표들이 참석해 그린수소의 중요성과 역할, 확대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참석 국가들은 에너지 전환 달성을 위해 그린수소가 재생에너지의 저장·수송 문제를 해결하는 한편, 다양한 부문에서의 탈탄소화에도 기여할 수 있는 핵심 수단이라는데 인식을 같이 하고, 확대를 위해 관련 투자와 기술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강조했다.

UAE와 사우디아라비아도 생산 전력 장거리 운송수단의 그린 수소 역할에 주목하고, 재생에너지의 적극적인 확대와 함께 그린수소의 생산·저장 기술 확보를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참가자들은 그린 수소 확대의 핵심 과제는 경제성 확보라고 밝혔고, IEA 등은 재생에너지 발전단가 하락과 수전해 기술진보, 수소 생산설비의 규모, 투자 확대 및 국제협력 등을 해결방안으로 제시했다.

또 일부 국가는 수소경제 규모를 확대해 수소의 가격을 낮추는 것이 중요하며, 이러한 측면에서 수소경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는 의견도 제시했다.

주영준 실장은 "그린수소의 활성화를 위해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고 장기적인 투자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를 위해 한국은 수소법을 제정하고, 수소경제 로드맵을 마련해 중장기 비전을 제시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