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환경청, 수변녹지 관리로 발생한 목재 취약계층에 전달
한강환경청, 수변녹지 관리로 발생한 목재 취약계층에 전달
  • 선병규 기자
  • 승인 2019.11.15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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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일보 선병규 기자] 한강유역환경청(청장 최종원)은 15일 가평군청에서 추운 겨울 화목난방을 사용하는 가평군 내 가정에 땔감을 기증하는 전달식을 가졌다.

한강유역환경청은 가평군 등 한강 상류 수변구역 9개 시‧군에서 겨울철 화목난방 가정을 추천받아 29가구에 땔감 약 30톤을 직접 전달하고 위로했다.

그동안 한강유역환경청은 상수원 수질 개선을 위한 상류 수변생태벨트 수목을 관리하면서 발생되는 부산물(간벌목, 폐목재, 초본류)을 지역주민에게 실질적 도움을 줄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해 왔다.

 올해 처음 실시하게 되는 땔감나눔 행사를 계기로 취약계층의 겨울철 난방비 부담을 줄이는 나눔을 실천하는 상생의 정부혁신 모델이 될 것이다.

 또한, 수목전정을 통해 식물의 생육을 증진하고 영양염류(질소, 인 등)를 흡수한 초본류 식물을 지속적으로 관리해 수질 개선에도 기여하면서 폐기물 처리예산 1천만 원을 절감하는 효과도 거뒀다.

아울러, 한강청에서는 지난해부터 전국한우협회 경기도 지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물억새 등을 예‧제초한 초본류 부산물을 한우농가에 공급하고 있다.

올해에는 현재까지 1만㎡의 면적에서 나오는 초본류 12톤을 공급했고, 가을 추수가 끝나는 11월 말까지 2만 2천㎡의 면적을 추가로 완료하여 공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