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이 찜한 ‘청주테크노폴리스’ 개발 본격화… 시장 ‘온기’
대기업이 찜한 ‘청주테크노폴리스’ 개발 본격화… 시장 ‘온기’
  • 하종숙 기자
  • 승인 2019.10.09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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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청주테크노폴리스 내 60만㎡ 부지 매입… 10년간 35조 투자
천안-청주공항 복선전철 조성·신세계그룹 상업용지 매입 등 호재 풍부

‘청주테크노폴리스 지웰 푸르지오’ 투시도.
‘청주테크노폴리스 지웰 푸르지오’ 투시도.

[국토일보 하종숙 기자] 청주테크노폴리스에 국내 굴지의 대기업들의 대규모 투자가 활발히 이뤄지면서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SK하이닉스의 반도체 공장 증설 및 35조 투자 계획, LG생활건강의 물류센터 조성 등 대기업 투자가 잇따르며 일대 부동산 시장에 온기를 불어 넣고 있는 상황이다.

청주테크노폴리스는 충북 청주시 흥덕구 송절동·외북동·문암동 일원에 위치하며 총 379만6,903㎡ 규모로 이뤄진다. 지난 2017년 10월 조성이 완료된 1차 지구(152만㎡)에는 SK하이닉스 M15공장(2018년 10월 완공), LG생활건강(2020년 6월 준공 예정), 지역 우량중소기업 15곳이 입주해 있으며, 공동주택 5개 단지 3,240여 가구가 공급(2,900여 가구 입주)된 상태다.

현재 2차 지구(24만㎡)를 조성 중에 있으며, 3차 지구(203만㎡)는 지난 2월 청주시로부터 지구지정 변경 및 실시계획을 승인 받아 토지보상을 위한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오는 2024년까지 사업비 2조1,584억원이 투입, 생산시설, 상업시설, 유통시설, 주거시설, 지원시설, 공공시설(공원, 광장, 복합환승센터, 공공청사, 교육시설) 등이 조성될 계획이다.

청주테크노폴리스는 4차산업의 산실로 완공 시에는 고용유발효과 2만8,520명, 생산유발액 3조3,591억원, 부가가치 유발액 1조8,722억원 등의 막대한 파급효과가 예상되며, 청주의 100년 미래 먹거리를 책임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대기업 투자도 이어지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지난 2월 M15공장의 생산능력 확대를 포함해 10년간 35조원 규모의 투자 계획을 밝혔다. 현재 건설된 M15공장의 2개 생산라인을 완비하고, 인근의 일부 나대지까지 건물 증축을 통한 시설확장을 하겠다는 방침이다. 그 일환으로 지난 4월 3차 지구 내 60만㎡ 부지에 대한 매입 협약도 체결했다. 이번 매입한 부지 규모는 지난해 10월 완공한 M15공장 부지보다 2.6배나 넓다.

또한 LG생활건강은 2020년까지 청주테크노폴리스에 3,893억원을 투자한다고 지난해 4월 발표한 바 있다. LG생활건강은 청주테크노폴리스 내 부지 20만5,000㎡에 화장품 생산 인프라를 확대하고 통합물류센터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지난 2016년 12월 신세계그룹 계열사인 신세계프라퍼티가 청주 테크노폴리스 내 유통시설용지 3만9,612㎡를 매입해 대형유통시설도 조성될 계획이다.

이처럼 대기업 투자가 활발히 이어지면서 청주테크노폴리스 내 아파트에는 웃돈이 붙어 거래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청주테크노폴리스 내에 위치한 ‘청주테크노폴리스 푸르지오’(2018년 11월 입주) 전용 84㎡는 지난 8월 분양가(2억8,780만원) 대비 3,600만원 가량 오른 3억2,380만원에 거래됐다.

분양권에도 프리미엄이 형성됐다. (주)신영이 지난 2017년 10월 선보인 ‘청주테크노폴리스 지웰’(2020년 2월 입주 예정) 전용 84㎡는 지난 9월 3억545만원에 계약을 맺었다. 이는 분양 당시 가격인 2억8,200만원 보다 2,000만원 이상 높은 가격이다.

상황이 이렇자 청주테크노폴리스 내 신규 분양단지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주)신영이 10월 분양을 앞두고 있는 ‘청주테크노폴리스 지웰 푸르지오’가 그 주인공이다.

‘청주테크노폴리스 지웰 푸르지오’는 지하 1층~지상 29층 12개 동으로 전용면적 59~99㎡ 총 1,148가구로 규모다. 청주테크노폴리스에서 공급이 전무했던 전용 59㎡와 전용 99㎡ 주택형이 포함돼 있어 수요자들의 선택의 폭을 넓힌 것이 특징이다.

반경 2.5km 이내에 SK하이닉스 M15공장, LG생활건강 등이 있는 것을 비롯해 LG화학, LS산전, LG전자, SK하이닉스 등이 입주해 있는 청주일반산업단지 인근에 있어 직주근접 아파트로 손색이 없다.

또한 오는 2022년 개통 예정인 북청주역(수도권 전철 1호선 천안역~청주공항)이 반경 약 1lm 거리에 있으며, 단지가까이에 무심천과 문암생태공원이 있어 쾌적한 주거환경속에 여가활동을 즐기기에도 좋다.

모델하우스는 청주시 흥덕구 외북동에 위치해 있으며, 10월 개관할 예정이다. 입주는 2022년 6월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