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형 개인 비행체(PAV), 민관 손잡고 하늘에 띄운다
미래형 개인 비행체(PAV), 민관 손잡고 하늘에 띄운다
  • 김준현 기자
  • 승인 2019.09.04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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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자동차, 항공, 서비스 업계 등)ㆍ관(국토부, 산업부) 합동 발전전략협의체 구축
국토부ㆍ산업부 공동 기술개발 업무협약 체결

[국토일보 김준현 기자] 미래형 개인 비행체(PAV)를 띄우기 위해 민관이 손을 잡는다.

국토교통부와 산업통상자원부는 드론택시 등 신개념 항공교통수단으로 활용될 미래형 개인 비행체(PAV, Personal Air Vehicle) 개발 및 교통산업 활성화 등을 위한 민관 합동 발전전략협의체를 구축·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미래형 개인비행체(PAV)는 전기동력(모터, 배터리 등)을 사용해 도심상공에서 사람․화물을 운송하는 3차원 모빌리티 수단으로, 항공, 자동차, ICT, AI 등 다양한 기술과 업(業)을 융합하는 신산업이자 혁신적 교통수단을 제공하여, 향후 막대한 부가가치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되는 분야다.

이를 위해 국토부와 산업부는 핵심 R&D과제인 ‘자율비행 개인항공기(Optionally Piloted PAV) 개발사업(OPPAV사업)’ 공동추진을 위한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OPPAV 개발 개요.
OPPAV 개발 개요.

국토부는 안전한 항공 교통수단의 운항을 위하여 기체 인증기술, 자동비행제어시스템, 안전운항체계 및 교통서비스 도입방안 등을 추진하고, 산업부는 분산전기추진 등 핵심기술, 지상장비 개발·시험과 함께 속도 200 km/h 이상급 시제기 개발 등을 추진한다.

양 부처는 내실있는 R&D를 위해 ▲국장급 운영위원회 및 과장급 실무분과 구성·운영 ▲수시 협조체계 구축 ▲공동행사 개최 등을 중점 협력해나갈 예정이다.

국토부와 산업부는 민관 공동 PAV산업 발전전략협의체를 통해 내년 PAV 산업 발전로드맵을 수립․발표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교통측면에서 드론택시․택배 등 드론교통서비스 활성화, 전용공역(Drone Highway) 확보, 플랫폼․보험․MRO․인프라 등 부대산업 육성, 인증체계 수립, 관제기술 확보 등을 검토하고, 산업측면에서는 핵심기술개발 및 국제공동개발 지원, 산업 생태계 조성 및 전문인력 양성, 성능․품질 향상지원 및 국제표준, 민군협력등 PAV 보급촉진, 수출 산업화 등 연관․파생서비스산업 활성화 방안 등을 검토하게 된다.

어명소 국토부 항공정책관은 “최근 국토부에 미래드론교통담당관이 출범한데 이어, 산업부와 협업을 통해 ‘23년까지 드론교통 관리체계 마련 목표 달성에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