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보전협회 "공동주택 층간소음 '라바'와 함께 줄여요"
환경보전협회 "공동주택 층간소음 '라바'와 함께 줄여요"
  • 김준현 기자
  • 승인 2019.06.12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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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주)투바앤-환경보전협회, 층간소음 예방문화 확신 위한 ‘라바’ 캐릭터 활용 MOU 체결
라바 캐릭터 활용 교육물품 제작 및 방문교육 운영 등 협력
배려하는 어린이상 시상 단체사진. (왼쪽부터 투바앤 김광용 대표이사, 환경부 유제철 생활환경정책실장, 환경보전협회 남광우 상근부회장, 아래쪽 구암유치원 만4세 원생.)
배려하는 어린이상 시상 단체사진. (왼쪽부터 투바앤 김광용 대표이사, 환경부 유제철 생활환경정책실장, 환경보전협회 남광우 상근부회장, 아래쪽 구암유치원 만4세 원생.)

[국토일보 김준현 기자] 공동주택 층간소음 갈등 중 하나인 아이들의 ‘뛰놀기’ 소음을 줄이고자 친숙한 캐릭터 ‘라바’를 내세웠다.

환경보전협회(회장 이우신)는 환경부, 투바엔과 함께 12일 층간소음에 대한 갈등을 해소하고자 ‘층간소음 예방문화 확산을 위한 라바 캐틱터 활용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층간소음의 주요 원인 중 하나인 아이들의 뛰거나 걷는 소리가 지목됨에 따라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준비된 자리다.

앞서 2014년부터 환경부와 함께 4만9,000명의 어린이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층간소음 예방교육을 운영, 특히 올해는 교육의 효과와 흥미성을 높이기 위해 유아·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교재와 교구를 개발·보급하는데 중점을 뒀다.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협약식에는 ‘배려하는 어린이상’ 시상과 층간소음 예방교육성과 공유 및 교육 시연, 아동 작품 전시 등도 함께 이뤄졌다. 그동안의 층간소음 예방을 위한 노력과 생생한 교육 현장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

협약내용에는 ㈜투바앤이 ‘라바’ 캐릭터 디자인 소스 전반에 대한 무상 제공과 ‘라바’ 캐릭터를 활용한 기성품 정보 제공 및 결과물에 대한 온라인 홍보 활동 내용이 담겨있다.

환경부와 협회는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교보재 제작·보급 ▲일선현장 교사에 대한 층간소음 예방교육 지원 ▲놀이·실습 위주의 방문교육 등에 ‘라바’ 캐릭터 활용 등을 실시하게 된다.

이번 협약으로 ㈜투바앤에서 유아 및 어린이들에게 친밀한 라바 캐릭터의 다양한 이미지를 무상으로 받아 교육 물품이 제작되며, 제작된 교육 물품은 이달부터 어린이 대상 교육에 활용돼 교육 효과성 제고를 기대해 볼 수 있다.

2014년부터 개발·운영하고 있는 층간소음 예방 교육 물품에 ‘라바’ 캐릭터를 활용해 실내용 슬리퍼, 도어쿠션, ‘이웃에게 그림 편지를 써 보아요’ 등의 활동지를 제작하고 보급할 계획이다.

또 올해 층간소음 예방교육은 지역별 층간소음 민원 접수율을 고려해 서울, 경기, 인천, 대구, 대전, 부산, 창원, 천안 지역의 유치원·어린이집·초등학교 등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사뿐사뿐 걸어요’, ‘아름다운 소리로 이웃과 지내요’ 등을 포함한 9개9유아6, 초등3)의 활동 중심 프로그램으로 올해는 유아 및 어린이를 대상으로 총 2만명을 교육할 예정이다.

아울러 수도권을 중심으로 교원 및 학부모 대상의 층간소음 예방교육 연수를 확대해 운영한다.

환경보전협회 남광우 상근부회장은 “친근한 라바 캐릭터를 층간소음 예방교육에 활용해 교육 효과가 증대될 것을 기대한다”며 “향후 어린이들이 쉽고 재미있게 층간소음 예방교육을 받고 이웃을 배려하는 어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공동주택 예절 문화 확산을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협력방안을 고민하겠다”고 덧붙였다.

㈜투바앤의 김광용 대표이사는 “자사 캐릭터를 활용해 층간소음 예방교육을 지원할 수 있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라바를 통해 이웃간 배려의 문화가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