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분뇨처리시설 현대화사업 예타 통과"···사업 추진 청신호
부산시 "분뇨처리시설 현대화사업 예타 통과"···사업 추진 청신호
  • 부산=김두년 기자
  • 승인 2019.06.07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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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예타 조사 대상사업 선정 이후 2년 만의 결실
기존 부지내 시설집약 및 지하화로 친환경 개발 진행

[국토일보 김두년 기자] 부산 분뇨처리시설이 시설 집약·지하화로 근원적인 악취 제거 및 상부 공원화로 지역 명소로 탈바꿈될 전망이다.

부산광역시는 지난 5일 ‘부산 분뇨처리시설 현대화사업’이 기획재정부 산하 한국개발연구원(KDI)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부산 분뇨처리시설 현대화사업은 사상구에 있는 1973년에 건립된 기존 부산환경공단 위생사업소를 철거하고, 시설이 집약된 분뇨처리시설(2,500㎥/일)을 모두 지하에 건설하는 사업이다. 2020년 착공, 2023년 완공 계획으로 약 1,139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될 예정이다.

지금까지 기존 분뇨처리시설의 노후화로 안정성 저하, 환경오염 가중 등 시설의 현대화가 시급한 실정이었다. 특히 인근 주민들은 악취 등으로 많은 불편을 겪고 있다.

이에 부산시는 2017년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사업 선정을 시작으로 약 2년 만에 KDI 예타조사 통과의 결실을 보게 됨으로써 분뇨처리시설 현대화사업은 적기에 추진하기 위한 큰 고비를 넘었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예타 조사 통과를 계기로 사업이 본격화될 것”이라며 “악취를 근원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첨단시설로 건립해 향후 노후공업지역 재생사업과 연계, 지역의 친환경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