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출퇴근 편리한 성남·용인 신규분양 눈길
강남 출퇴근 편리한 성남·용인 신규분양 눈길
  • 이경운 기자
  • 승인 2019.04.25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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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분당선·8호선 판교 연장 등 교통호재 만발

성남시 구도심, 용인시 수지·기흥구 신규분양↑
신흥역 하늘채 랜더스원 투시도.
신흥역 하늘채 랜더스원 투시도.

정부의 부동산 규제에 투자와 실거주 가치를 모두 갖춘 아파트가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강남과 판교 등 업무단지로의 출퇴근이 용이하고 지리적 접근성이 뛰어난 지역이 대세다. 이른바 '성룡'라인으로 불리는 성남과 용인 등이다.

특히, 성남은 신분당선, 분당선, 지하철 8호선 등 다양한 지하철 노선과 잘 갖춰진 광역버스노선, 시내버스 등을 바탕으로 뛰어난 강남 접근성을 자랑한다. 인근의 판교 업무지구 출퇴근이 편리한 직주근접 특성도 갖췄다.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와 분당-수서간 도시고속화도로, 분당-내곡 도시고속화도로 등을 통한 도로망도 잘 갖춰져 있다. 성남 구도심에서 강남 삼성동까지 20분대, 분당이나 판교 등과는 15분대 도달이 가능하다.

강남권 출퇴근이 편리한 장점에 주목한 소비자들이 늘면서 성남 분양시장도 활기를 보이고 있다. 부동산114 등 업계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성남시에는 2411가구 규모의 '신흥역 하늘채 랜더스원'을 비롯, 총 9328가구가 신규 공급될 것으로 추산된다.

지난해 착공을 시작한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GTX-A 개발호재를 품은 용인시도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GTX-A 용인역이 개통되면 강남역까지 30분대 이동이 가능할 전망이다. 향후 서울-세종 고속도로가 구축되면 강남 등 서울권 접근성은 더욱 개선된다.

이에 발맞춰 용인시에도 지난 19일 견본주택을 열고 분양에 들어간 '수지 동천 꿈에그린' 등 1762가구의 새 아파트가 시장에 공급될 예정이다.

◇ 성남 구도심 일대, 신규분양 호조

성남시 일대 개발 가운데 주목되는 곳은 성남 구도심 일대다. 강남 접근성이 장점으로 손꼽혀왔지만 노후 주택이 많아 평가절하 되었던 곳이다. 수도권 전체를 놓고 봐도 신규분양에 대한 갈증이 큰 대표적인 지역으로 거론된다.

인접한 분당 거주자들도 눈독을 들이고 있다. 1기 신도시, 분당신도시 건설사업은 1991년 입주가 이뤄져 30년 안팎의 세월이 흐른만큼 노후 아파트 거주자 등 갈아타기 수요가 많을 것으로 평가된다. 또한 올해 12월 준공 예정인 제2판교테크노밸리를 비롯해 제3판교테크노밸리까지 추진되면 배후 주거수요도 자연스럽게 동반 증가할 것으로 관측된다.

올해 상반기 분양이 진행되는 성남 구도심 내 신규 분양단지로는 코오롱글로벌의 '신흥역 하늘채 랜더스원'이 있다. 성남 중원구 중앙동 3558번지 일원의 성남 중1구역 주택재개발사업이다. 지하 4층~지상 최고 27층의 아파트 23개 동, 총 2411가구 규모로 지어진다.

지하철 8호선 신흥역세권에 자리하며 추후 지하철 8호선 판교 연장으로 모란역과 판교역이 연결되면 강남 및 판교지역 접근성이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

'신흥역 하늘채 랜더스원'은 성남 구도심에서 보기 드문 평지형 대단지 아파트다. 성남 구도심 일대는 구릉지와 경사지가 많아 도보통행이 불편한만큼 평지형 대단지 아파트는 지역 내 희소성이 높다.

성남시 수정구에는 GS건설이 짓는 성남 고등자이가 5월 분양 예정이다. 성남시 고등동 성남고등지구 C1, C2, C3 블록에 지어지며 지하 3층~지상 14층의 아파트 11개 동, 총 364가구 규모다. 위례신도시와 근접해 다양한 인프라를 공유할 수 있다. 입주시기는 2021년 9월이다.

◇ 강남 등 접근성 높은 용인시 기흥·수지구 각광

용인시 기흥구에서는 대우건설이 영덕동 산111-1번지 일원에 짓는 '용인 영덕공원 푸르지오'를 4월 중 분양한다. 일반분양 680가구 규모로 아파트 펫네임을 통해 알 수 있듯 영덕공원 내 위치한다.

용인시는 영덕1근린공원 조성지 내 주택을 공급함과 동시에 근린공원과 어린이 공원 등의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다. 경부고속도로 수원IC와 용인서울고속도로 이용에 용이해 뛰어난 강남 접근성을 자랑한다.

2차 개통까지 마무리 된 신분당선 13개 역 중 동천역과 수지구청역, 성복역, 상현역이 용인시 수지구에 위치해 있다. 강남 및 판교 등으로의 접근성이 더욱 높아져 수지구청역에서 판교역까지 11분, 강남역까지 25분이 소요된다.

용인시 수지구는 중대형 아파트의 과잉공급이 문제로 지적돼 왔다. 이 지역 신규분양 아파트의 공급이 주로 전용면적 84㎡ 이하 등 중소형 아파트에 집중된 배경이다.

용인시 수지구 신봉동에는 GS건설의 광교산 자이2차 아파트가 올해 5월 분양 예정이다. 경기도 용인시 신봉동 218-1(신봉1지구 2블록) 일원에 지어지며 지하 6층~지상 23층의 아파트 10개 동, 총 789가구 규모다. 용인서울고속도로 서수지 IC와 인접해 있어 양재IC까지 20분대가 소요돼 강남 출퇴근이 용이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