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공단 호남본부, 익산역 방음벽 개량공사 시행···인근 주거환경 개선 앞장
철도공단 호남본부, 익산역 방음벽 개량공사 시행···인근 주거환경 개선 앞장
  • 김주영 기자
  • 승인 2019.04.24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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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고속철도·SRT 개통 따른 철도 소음 갈등 5년 만에 매듭
기존 3.5m 방음벽 → 10m 상향···이달 착수해 12월 준공
철도공단 호남본부가 호남선 익산역 인근에 방음벽 확대 설치를 본격 추진한다. 사진은 공사 위치도.
철도공단 호남본부가 호남선 익산역 인근에 방음벽 확대 설치를 이달 추진해 올해 연말 준공할 예정이다. 사진은 방음벽 개량공사 위치도.

[국토일보 김주영 기자] 5년간 이어진 호남선 익산역 인근 주민들의 철도 소음 불편이 해결될 전망이다. 

한국철도시설공단 호남본부는 익산역 인근 모현동 일대에 방음벽 개량공사를 시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열차운행선의 소음 해소와 선로변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서다.

철도공단에 따르면, 익산역 열차 운행횟수는 2015년 182회에서 2018년 220회로 약 40회 늘었다. 2015년 호남고속철도 개통과 SRT 운행에 따른 영향이다. 이로 인해 철도 소음도 증가해 인근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어 왔다.

이번 방음벽 개량공사는 기존 3.5m높이의 방음벽을 10m높이로 높이는 공사다. 공단 호남본부는 이달 공사를 착수해 연말께 준공할 계획이다.

철도공단 최태수 호남본부장은 “앞으로도 노후 철도시설물 개량과 선로변 환경개선을 위해 적기에 예산을 투입해 시설물 안전 확보와 주민들의 생활환경 개선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방음벽 개량공사는 지난해 2월 국민권익위원회의 현장조정회의 결과를 반영한 것으로 공단 호남본부는 지난 연말 방음벽 설치를 위한 실시설계도 완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