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청, 산타체칠리아 국립음악원 분교 설립 추진 의사 재확인
행복청, 산타체칠리아 국립음악원 분교 설립 추진 의사 재확인
  • 세종=황호상 기자
  • 승인 2019.04.09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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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당국 설립 승인 적극 지원···행정중심복합도시 자족기능·문화 기반 확대

[국토일보 황호상 기자] 산타체칠리아 국립음악원의 행정중심복합도시(행복도시) 분교 설립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은 산타첼칠리아 국립음악원의 세종 분교에 대한 향후 설립 일정 등 주요사항을 협의하기 위해 이탈리아 로마 본교의 로베르토 줄리아니 원장과 직접 면담을 했다고 밝혔다.

이번 면담을 통해 행복청은 세종 분교설립에 대한 음악원의 의지를 재확인했으며, 성공적인 개교를 위해 양 기관의 협업을 강화하기로 했다.

그동안 음악원이 세종 분교설립을 위해 노력했음에도, 한국과 이탈리아의 제도 등이 상이해 심사에 일부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올해 8월 말까지 교육당국의 설립 승인을 목표로 적극 대응하기로 했다.

행복청도 행정적 지원을 더욱 강화해 음악원이 보다 효과적으로 교육 당국의 심사 등에 대응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특히 음악원의 로베르토 줄리아니 원장이 올해 5월이나 6월 중 승인 기관인 교육부 관계자와 직접 면담을 요청하는 등음악원 본교 차원에서 세종 분교설립에 각별한 애정과 의지를 표명하기도 했다.

행복청 박무익 차장은 “산타체칠리아 국립음악원은 행복도시 최초의 외국대학으로, 자족기능 확충과 문화기반 강화에 큰 의미가 있다”며 “심사 기관인 교육당국의 분교설립 승인을 법정 기한 내에 차질 없이 받을 수 있도록 음악원과 함께 더욱 노력할 것” 이라고 말했다.

한편 산타체칠리아 국립음악원은 1566년 개교한 이탈리아 로마에 있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음악대학 중 하나로, 소프라노 조수미 등 세계적인 음악거장들을 배출한 명문대학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