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슨, 도청탐지시스템 개발 ‘획기적’
지슨, 도청탐지시스템 개발 ‘획기적’
  • 이경옥 기자
  • 승인 2019.03.25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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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민간 불법도청 감청 피해 방지 앞장 
지슨 알파-S.
지슨 알파-S.

정부기관이나 각 기관들이 불법도청이나 감청으로 피해를 입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지슨(대표 한동진)이 획기적인 도청탐지시스템을 출시하며 주목을 끌고 있다. 

한동진 지슨 사장은 “우리나라 중앙정부기관, 공공기관, 지자체 등에서 불법도청으로 인해 피해를 입는 사례가 늘고 있다는 것에 착안해 10년 넘는 연구 끝에 불법도청방지시스템인 알파 S 제품을 선보이게 됐다”고 말했다. 

알파 S는 최근에 불법도청에 대한 궁극적인 해법으로 제시된 상시형 도청탐지시스템이다.

이동형 도청탐지장치가 사람이 들고다니면서 스스로 판별하는 수동방식인데 비해, 상시형 도청탐지시스템은 집무실, 회의실 등 중요장소에 비치돼 24시간 전 자동으로 불법도청을 탐지한다. 쉼 없이 탐지활동이 이어지므로, 간헐적 발신을 하거나, 원격으로 on-off 조정하는 지능형 도청기까지 모두 색출이 가능하다.

또한, 광대역/저전력 특성으로 잡음과 구분이 어려운 3세대 도청기들도 인공지능 기법을 이용해 탐지가 가능하다. 

이 제품은 현재 우리나라 중앙정부기관 30여 곳, 공공기관 70여 곳, 지자체 40여 곳 등 150여 개 이상의 기관에서 운영 중이며, 올해 신규로 80여 이상의 기관에서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민간에서도 사용이 활발하다. S그룹, H그룹, L그룹 등 10대 기업 전체가 운영 중이며 금융·호텔·법무법인 등도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해외수출도 진행중이라고 회사 측은 밝혔다.

한동진 사장은 “통신에서 정보로 시대 가치가 이동하고 있다. 정보보호는 더 이상 이익의 문제가 아니라 생존의 문제이다. 정보획득의 성패가 사업의 성패, 국가의 성패를 가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