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얄앤컴퍼니, 갤러리로얄서 회화 전시
로얄앤컴퍼니, 갤러리로얄서 회화 전시
  • 이경옥 기자
  • 승인 2019.03.22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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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3일까지, 논현동 소재 ‘갤러리로얄’서 무료 전시회 진행
미묘한 삼각관계 전시회 포스터.

[국토일보 이경옥 기자] 욕실전문기업 로얄앤컴퍼니(대표이사 박종욱)가 운영하는 갤러리로얄이 국내에서 주목 받고 있는 작가 3인의 회화 전시 <미묘한 삼각관계>를 4월 13일까지 방문객에게 무료로 개방한다.

이 전시에서 3인의 작가는 사적인 체험이 삶에 대한 보편적인 논의로까지 확장되는 일련의 과정을 선보인다. 이를 통해 일견 ‘사소해 보이는’ 경험이 때론 ‘위대한’ 것을 넘어서는 가치를 지닐 수 있음을 드러내고자 한다.

이번 전시는 다년간의 전시 및 수상경력과 레지던시 입주 경험을 통해 인정받아 온 고등어, 박형진, 최수진 작가의 작품을 통해 이뤄진다. 3인의 작가는 예술적 감수성과 일상에 대한 사색과 고찰을 각각 색연필, 먹, 유화를 통해 이번 전시에서 표현했다.

고등어 작가는 “일상에서 맞닥뜨린 불편한 사회 구조와 그로 인한 내면의 불안함을 드로잉과 채색을 통해 표현해냈다”고 작품의 의도를 소개했다.

박형진 작가는 “사람, 삶, 땅에 대한 고민을 이번 전시를 통해 관객들과 공유하고자 한다” 며 작품 의도를 밝혔다. 사소한 일상의 경험에 색을 키워드로 작업을 한 최수진 작가는 “작품을 통해 관객들의 일상의 장면과 작품을 관람하면서 색에 대한 이해를 새롭게 생각하게 되면 좋겠다”고 소개했다.

갤러리로얄 관계자는 “이번 전시를 통해 일상에서의 경험이 작가의 사유를 거치며 어떤 내용상의 깊이를 더하게 되었는지 살펴볼 수 있을 것”이라며 “특히 매체와 형식에 있어 뚜렷한 개성을 지닌 세 작가의 작품을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그간 갤러리로얄은 오늘날 미술의 흐름을 이끌어가는 역량 있는 작가들의 창작 활동을 지원하며, 대중과의 소통과 공감을 도모하는 전시를 적극적으로 기획해 왔다.

사회-기업-예술을 창조적으로 연결하는 갤러리로얄의 문화예술 후원사업은 기존의 논현 갤러리로얄 뿐 아니라 향후 화성센터에서도 이어질 전망이다.

4월 13일까지 누구나 무료관람 가능한 <미묘한 삼각관계>는 욕실전문기업 로얄앤컴퍼니가 운영하는 복합문화공간 로얄라운지 내부에 위치한 갤러리로얄에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