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공제조합, 제115회 정기총회 개최···현금배당 830억 지급 승인
건설공제조합, 제115회 정기총회 개최···현금배당 830억 지급 승인
  • 김주영 기자
  • 승인 2019.03.20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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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견조한 영업실적 기록···건설업계 금융비용 완화 지속 추진
2년 연속 수수료 인하···올 170억 절감 등 총 375억 비용 절감 전망

[국토일보 김주영 기자] 지난해 보증수수료 인하에도 정확한 시장 예측 등을 통해 견조한 영업 실적을 달성한 건설공제조합(이사장 최영묵)이 조합원에게 현금배당을 실시한다.

건설공제조합은 20일 서울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제115회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2018사업연도 결산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건설공제조합은 이날 총회에서 당기순이익 1,584억원을 실현한 ‘2018사업년도 결산안’과 함께 당기순이익의 52%에 해당하는 약 830억원(1좌당 2만 1,000원)을 현금배당하고, 나머지는 이익준비금으로 적립하기로 의결했다.

건설공제조합은 지난해 건설경기 위축으로 경영난에 시달리고 있는 건설업계를 지원하기 위해 보증수수료를 인하했음에도 대형 보증시장에서 안정적 영업 실적을 유지했다.

또 공제 신상품 출시 효과의 영향으로 공제사업 수익도 늘었다. 특히 정확한 시장 예측을 통한 금리선점 전략으로 자금운용 수익도 극대화했다.

조합은 이러한 경영 성과를 조합원에게 적극 환원하고자 올해에도 리스크 관리에 문제가 없는 범위 내에서 상대적으로 경영이 어려운 중소조합원에 대한 보증수수료 인하를 계획이다.

조합원이 연간 최대 170억원까지 절감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2018년도 수수료 인하 효과 205억원까지 포함하면 총 375억원의 수수료 인하 효과가 예상된다.

건설공제조합 관계자는 “안정적인 재무 구조를 기반으로 지속적인 수수료 인하를 추진해 어려운 건설업계의 금융비용 부담을 완화하는 등 건설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기반 확보를 위한 지원을 계속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임기 만료된 조합원 운영위원 2인의 후임은 전형위원회를 통해 선임하기로 의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