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설비산업연구원, 유호선 제2대 원장 취임
기계설비산업연구원, 유호선 제2대 원장 취임
  • 김주영 기자
  • 승인 2019.03.15 14: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유호선 회장 "기계설비 4.0시대 구현 앞장···지속가능한 발전 뒷받침 싱크탱크 자리매김할 터"
대한기계설비산업연구원이 15일 기계설비건설회관에서 제2대 유호선 원장 취임식을 개최했다. 사진은 참석자들의 기념촬영.
대한기계설비산업연구원이 15일 기계설비건설회관에서 제2대 유호선 원장 취임식을 개최했다. 사진은 (앞줄 다섯번째부터 왼쪽으로) 국토교통부 박정수 건설산업과장, 백종윤 연구원 이사장, 유호선 신임 원장 등의 기념촬영.

[국토일보 김주영 기자] 대한기계설비산업연구원(이사장 백종윤)이 15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소재 기계설비건설회관에서 제2대 유호선 원장 취임식을 개최했다.

취임식에는 대한기계설비산업연구원 백종윤 이사장(대한기계설비건설협회장), 국토교통부 박정수 건설산업과장, 대한설비공학회 김용찬 회장과 대한기계설비단체총연합회를 비롯한 유관단체 대표 등 기계설비 분야 산·학·연·관 인사 100여명이 참석해 신임 원장의 출발을 축하했다.

백종윤 연구원 이사장은 환영사를 통해 “2015년 개원 이후 짧은 시간안에 전문연구기관으로 성장했다”며 “유호선 2대 원장은 연구원 설립에 산파(産婆) 역할을 도맡아온 적임자다. 기계설비를 사랑하는 열정, 그간의 연구 경험을 쏟아 기계설비산업 발전을 선도하는 자립형 전문연구원으로 성장하도록 힘쓸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내년 4월 기계설비법 하위법령이 제정되고, 기계설비 발전 기본계획이 수립돼 산업의 육성 시책, 연구개발, 전문인력 양성 등이 정부 정책으로 추진돼 산업이 활성화될 것”이라며 “연구원 자체 목적과 더불어 기계설비건설협회 등에서 기대하는 바가 큰 만큼 산업의 미래를 밝히는 연구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이를 실현할 수 있도록 기계설비 분야 산·학·연·관의 모든 분들께서 아낌없는 격려와 지지를 보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국토부 박정수 건설산업과장은 축사에서 “기계설비산업이 2017년 기준으로 21조원 규모로 성장했다. 특히 국정과제인 스마트도시 구현, 쾌적한 국민 삶의 공간을 마련하는 핵심산업”이라며 “기계설비법 제정과 함께 하위법령 시행을 준비하는 상황에서 변화와 도약을 견인하게 될 연구원의 역할이 막중하다”고 말했다.

이어 “2020년 4월 기계설비법 시행에 맞춰 산업의 고도화를 이끌어 갈 최고의 전문연구기관으로 도약하길 바란다”며 “정부도 기계설비산업의 발전을 위해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대한기계설비산업연구원 제2대 원장으로 유호선 숭실대학교 교수가 취임했다. 사진은 취임 축하떡 컷팅에 앞서 (사진 왼쪽 네번째부터) 대한기계설비산업연구원 백종윤 이사장,  유호선 신임 연구원장, 국토부 박정수 건설산업과장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대한기계설비산업연구원 제2대 원장으로 유호선 숭실대학교 교수가 취임했다. 사진은 취임 축하떡 컷팅에 앞서 (사진 왼쪽 네번째부터) 대한기계설비산업연구원 백종윤 이사장, 유호선 신임 연구원장, 국토부 박정수 건설산업과장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신임 유호선 원장은 취임사에서 “내년 4월 발효될 기계설비법 하위법령의 큰 틀은 마련됐지만, 세부사항은 다듬을 곳이 많다”며 “유관 기관과 협력해 실무적으로 준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날 유 원장은 원구원의 질적 성장을 위한 구상을 공개했다.

먼저 중장기적으로 기계설비산업의 위상을 재정립하고, 산업의 가치사슬 전반에 걸쳐 혁신을 뒷받침할 연구과제를 개발할 것임을 강조했다. 또 제도 개선사항을 파악하기 위한 유관기관과 함께 주기적 수요를 조사하고, 연구원의 가치를 높일 연구 수주와 산업밀착형 실험과제를 도출해 연구원 역량을 강화할 것임을 약속했다.

무엇보다 4차 산업혁명, 기계설비 4.0시대를 구현할 수 있도록 준비에 나서 전생애주기에 맞춘 소프트웨어 플랫폼(BIM), 3D프린팅, 사물인터넷, 모듈화 방안을 모색해 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뒷받침하는 미래기술 선도 및 업계 비전을 설정하는 싱크탱크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유 원장은 “현실적인 제약 때문에 한번에 실현할 수 없지만, 선택과 집중을 통해 당면 과제를 조화롭게 이뤄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