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생활체육시설 확충 지원사업 공모선정… 국비 134억 확보
인천시, 생활체육시설 확충 지원사업 공모선정… 국비 134억 확보
  • 김준현 기자
  • 승인 2019.03.11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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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 공모사업에 총15개 체육시설 공모사업 선정 -

[국토일보 김준현 기자] 인천시 생활체육시설 지원사업 국비가 전년보다 13배 증가됐다.

인천시는 문화체육관광부에서 공모한 ‘2019년 생활체육시설 확충 지원사업’에 15개 사업이 선정됐고, 이에 대한 국비 134억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사업은 문체부 주관으로 한‘국민체육센터, 개방형 체육관 건립, 노후 공공체육센터의 개보수 등’의 사업 유형으로 지난 1월 14일부터 2월8일까지 공모신청을 받았다. 이어 지난 6일 발표된 공모결과에서 시 직접사업 2개와 9개 군ㆍ구의 14개 사업 중 부지가 결정되지 않았던 1개 사업을 제외하고 15개소 사업 모두가 선정된 것이다.

인천시 체육진흥과에 따르면 이번 공모는 최근 정부 주요정책 중 ‘생활SOC 확충사업 10대 과제’중 하나인 ‘문화ㆍ체육시설 등 편의시설의 확충’사업의 투자규모 확대편성에 대한 시의 적극적 참여의 성과로 2018년 공모대비 13배이상의 국비 확보의 결과를 이뤘다.

특히, 주요 사업으로 인천시에서 직접 사업예정인 서구 주경기장 유휴부지를 활용한‘서북권 장애인국민체육센터 건립사업’에 40억원의 국비 정액지원이 확정됐다. 이에 따라 장애인 우선이용권의 보장과 비장애인이 함께 이용하는 통합 체육시설 건립에 발판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미추홀구에 위치한 문학경기장 내 노후시설에 대한 개보수 예산 으로 국비 7억원이 확정됐다.

‘생활밀착형 국민체육센터 건립’사업에 선정된‘서구 가좌국민체육센터’는 30억원의 국비지원과 함께 복합화지원 강화에 따라 통합공모시설에 선정돼, 체육센터 내 작은도서관을 통합 조성할 수 있도록 1억원의 추가 보조금을 받아 체육활동과 문화생활을 동시에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생활체육시설 서비스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이번 공모에서 처음 도입된 모델인 ‘근린생활형 국민체육센터’는 1,000㎡의 규모로 실내 배드민턴장, 농구장등의 실내종목을 활용할 수 있는 소규모 시설로 옹진군, 계양구 등 4개구에 5개소 선정으로 사업당 10억원의 국비를 지원받게 됐다.

그동안 부지확보를 위한 매입비 및 높은 건립비용으로 인해 3,000㎡이상의 일반형 국민체육센터의 추진이 어려웠던 군구에 유휴공간 활용과 공공스포츠클럽과도 연계되어 운영할 수 있는 유용한 시설로 활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밖에도 공공체육시설의 쾌적한 활용과 안전사고예방을 위한 시설개보수 사업에도 8개 사업이 선정돼 사업비의 30~50%의 국비를 지원받게 됨에 따라 시설보수를 통하여 체육활동 참여여건 및 경기관람 환경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백완근 체육진흥과장은 “문체부에서 이번 공모에 선정된 사업에 대해 올해 상반기내 국비를 교부할 예정”이라며 “시에서도 시비 등 지방비가 확보되는 대로 사업별로 신속하게 추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