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지사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합리적·대승적' 판단" 환영
이재명 지사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합리적·대승적' 판단" 환영
  • 김주영 기자
  • 승인 2019.02.22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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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부터 반도체 클러스터 유치 준비 총력, 오랜 노력 결실
대중소기업 상생 클러스터·반도체아카데미 등 도 차원 계획 제시
이재명 경기도지사.
이재명 경기도지사.

[국토일보 김주영 기자] 경기 용인 원삼면 일원 450만㎡ 부지가 ‘SK하이닉스 반도체 특화 클러스터’ 대상지로 최종 확정됐다. 이에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국익 차원의 합리적이고 대승적 차원의 판단”이라고 강조하며, “경기도를 세계 최고의 반도체 클러스터로 성장시키겠다”는 환영 의사를 밝혔다.

이재명 지사는 “그동안의 준비를 바탕으로 사업이 성공할 수 있도록 SK그룹, 용인시와 함께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이천 사업장에도 M16 구축과 연구개발동 건설에 20조원 규모를 투자한다는 SK하이닉스의 발표를 환영한다”고 덧붙였다.

반도체 클러스터 대상지로 발표된 용인시 원삼면 일원은 투자주체인 SK하이닉스가 희망한 지역으로 경기도는 정부에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산업단지 물량 배정을 요청했다.

이에 경기도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기획재정부, 산업통상자원부, 국토부, 국회 등을 수차례 방문해 SK하이닉스를 중심으로 한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을 지속 건의했다. SK하이닉스의 이천공장이 포화상태에 이르면서 차세대 반도체의 연구개발(R&D) 및 생산 공간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정부 역시 경기도 건의를 받아들여 지난해 12월 2019년 경제정책방향과 업무계획을 통해 2028년까지 10년 동안 민간투자 120조원 규모의 반도체 특화 클러스터 조성계획을 발표했다. 또 오늘(22일) 산자부는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의 국가적 필요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필요성이 인정돼 국토교통부 수도권정비위원회에 산업단지 공급물량 추가 공급을 요청했다.

한편 이 지사는 지난 18일 “기업이 가장 선호하는 곳, 제일 준비가 잘 되어 있는 곳, 조속한 사업 추진이 가능한 곳에 ‘반도체 클러스터’가 조성돼야 한다. 경기도가 바로 그 곳”이라며 강한 유치 의사를 밝힌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