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용두산공원 미디어아트 운영···새로운 볼거리 '탄생'
부산시, 용두산공원 미디어아트 운영···새로운 볼거리 '탄생'
  • 부산=김두년 기자
  • 승인 2019.02.22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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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국비 16억 투입 총 4구역서 다양한 콘텐츠 상시 제공···원도심 랜드마크 '자리매김'
용두산공원 에스컬레이터에 설치된 미디어아트 모습(상단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A구간, B구간, D구간, C구간 모습.
용두산공원 에스컬레이터에 설치된 미디어아트 모습(상단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A구간, B구간, D구간, C구간 모습.

[국토일보 김두년 기자] 부산의 대표적인 도심 관광지인 용두산공원에 미디어아트가 운영된다. 지역을 다양한 이미지화한 현대적 관광콘텐츠로 지역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

부산시는 지역 대표 관광지인 용두산공원에 미디어아트를 설치, 지난 15일부터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한다고 22일 밝혔다. 

미디어 디스플레이는 광복로에서 용두산공원으로 가는 에스컬레이터 캐노피 지붕에 설치됐다. 이를 통해 부산의 다양한 모습을 미디어아트로 재현했다. 

부산시는 문화체육관광부의 관광특구활성화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용두산 공원 에스컬레이터 캐노피 미디어패널 조성사업’에 국·시비 등 16억원을 투입해 지난 15일 사업을 완료했다.

그동안 용두산공원 진입로에 설치된 에스컬레이터는 광복로와 용두산 공원 부산타워를 연결하는 주요 통행로이면서도 캐노피는 투명지붕 형태 외에 별다른 볼거리를 제공하지 못했다.

용두산공원 관광명물화사업으로 새롭게 단장한 캐노피는 다양한 미디어 기술을 접목해 4개 구간(A~D구간)에서 각각 선보인다.

관광객이 입구에 설치된 대형 전광판에서 증강현실(AR)을 이용한 용두산 캐릭터 ‘용이와 두이’와 함께 사진을 찍은 뒤 캐노피 A구간에 진입하면 캐릭터와 찍은 사진이 미디어월에 펼쳐진다. B구간에는 네온아트를 설치해 환영 메세지와 중구의 관광 명소를 소개한다.

C구간에는 천장에 거울을 설치해 LED 빛과 함께 나 자신의 모습을 투영하며 신비로운 분위기를 연출하고, D구간은 미래의 관문으로서 아쿠아, 우주, 부산, 시간을 주제로 한 미디어아트가 펼쳐진다.

부산시 관계자는 “‘용두산공원 에스컬레이터 캐노피 미디어패널 설치’와 함께 올해 상반기 한복체험관 ‘아담’이 개관하면 볼거리, 즐길거리가 가득한 공원으로서 명실공히 원도심 랜드마크 관광지로서의 명성을 회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