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미콘업계-건설업계 협상 타결
레미콘업계-건설업계 협상 타결
  • 강완협 기자
  • 승인 2008.03.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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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미콘 가격 8.7% 인상 합의…오늘부터 공급 재개

레미콘 업체와 건설업체간의 레미콘 가격 협상의 21일 새벽 극적으로 타결됐다.

 

이로써 지난 이틀간 중단됐던 레미콘 공급이 오늘부터 재개돼 건설공사 중단 사태가 일단락됐다.

 

레미콘 업계를 대표하는 영우회와 건설업계를 대표하는 대한건설자재직협의회(이하 건자회)는 20일 오전 11시부터 7시간에 걸쳐 마라톤 협상을 가졌다. 그러나 양측은 의견차만 확인하고 협상이 결렬되면서 레미콘 공급 중단에 따른 서울과 수도권지역의 건설공사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이날 저녁 건설업체 측에서 다시 협상하자로 연락해 협상당자자가 건우회와 레우회로 바뀌어 협상이 재개됐다.

 

21일 새벽 1시까지 이어진 2차 협상에서 양측은 레미콘 가격 기준으로 ㎥당 4300원(8.7%), 할인율 기준으로 7% 인상하기로 잠정 합의했다. 인상폭과 인상분의 적용시기는 오늘 다시 양측이 만나 확정하기로 했다.

 

레미콘 업계는 협상타결로 중소기업 업체는 오늘부터, 대기업 업체는 내일부터 공급을 재개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