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보행자 도로 1216억 투입
국토부, 보행자 도로 1216억 투입
  • 홍성일 기자
  • 승인 2008.07.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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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까지 총 371km 구간 단계별 시행

정부가 1216억원을 투입해 국도 371km 구간에 보행자 도로를 설치키로 햇다.

국토해양부는 올해부터 2014년까지 총 1,216억원을 투자해 일반국도 상에 보행자 안전을 위한 보행자 도로 371km를 설치한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지난 2005년~2007년 추진한 국도상 보도설치 1단계 사업 167㎞구간의 2단계 후속조치다.

현재 보행자가 교통사고를 당할 경우의 사망률은 5.0%로서 차량간 또는 차량 단독사고로 인한 사망률 2.4%의 두 배 이상 높은 실정이다.

특히 국도는 대도시 지역에 비해 차량의 속도가 빠른데 반해 보행자를 위한 안전시설은 상대적으로 부족해 보행자 사고 발생시 사망률이 14.2%로 대도시지역의 3.4%에 비해 훨씬 높은 편이다.

이에 국토부는 마을주변, 통학로 등 도시지역에 비해 통행자 수는 적지만 교통사고에 취약한 지방부 국도를 대상으로 보도를 집중 설치해 왔으며 2국도상 보행중 사망자수가 2004년 823명에서 2007년 619명으로 25%감소하는 효과가 거두고 있다.

국토부는 이번 일반국도 보행자 도로 설치사업이 국도상 보행자 사고를 크게 줄임으로써 새 정부가 추구하는 ‘교통사고 사상자 절반줄이기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추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국토부는 올해 일반국도 23개 노선 43km 구간에 123억원을 투입해 보행자 도로를 조성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