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국감인물] 국회 환경노동委 신 영 수 의원
[2010 국감인물] 국회 환경노동委 신 영 수 의원
  • 김광년 기자
  • 승인 2010.11.15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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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환경정책 녹색성장 궤도에 맞춰야 합니다

전문성 정책질의 생산적 국감활동 ‘우수 국감의원’에 선정
저소득층 등 서민 위주 집중감사 언론서 높은 평가


국토해양 분야에서 환경노동위원회로 상임위를 변경한 신영수 의원은 경기 성남 수정구 출신 한나라당 국회의원이다.

초선임에도 불구하고 환노위 여당을 대표하는 간사를 맡게 된 그는 짧은 감사준비 기간동안 환경노동 분야를 파악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었지만 늘 공부하는 자세로 정책감사로 일관, 단 한 번도 국정감사장에 빠지지 않은 100% 출석율을 기록한 인물이다.

신 의원은 이번 국감에서 폐자원 에너지화 사업의 예산낭비 등을 집중 점검하고 “국내 30대 그룹 중 장애인 의무 고용율을 준수한 그룹은 6곳에 불과하다”며 개선책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특히 기초생활수급자 등 저소득층에 대한 수돗물 지원대책의 실효성을 집중 질타하면서 “전국 지자체의 40%가 저소득층 수돗물 공급 지원정책을 외면하고 있다”고 지적, 여당 원내대표단으로부터 올해의 국감스타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뿐만 아니라 신 의원은 기상청 국감을 비롯, 지방노동청 국감, 지방 유역환경청 국감 등에서 1일 국정감사 우수위원으로 3번이나 뽑히는 등 충실한 자료준비와 명실상부한 정책감사를 벌여 언론의 눈이 집중된 국회의원이다.

특히 각 언론에서 신 영수 의원에 대한 평가는 더 높다.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의 가연성폐기물 고형연료화시설과 관련, “운영데이터, 요소별 투입비용 등을 면밀히 분석한 결과 준공 이후 가동율은 불과 42%에 지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나 당초 계획했던 생산성에 비해 23%에 그쳤다”고 지적했다.

결국 ‘가연성폐기물 고형연료화시설’의 궁극적 목적인 에너지 회수율은 20%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라며 환경 및 에너지정책의 문제점을 파 헤쳐 피감기관을 당혹케 하는 등 글로벌 트렌드인 저탄소 녹색성장 정책의 중요성과 필요성을 역설하는데 주안점을 둔 것이 ‘국감스타’ 라는 주목을 받기에 충분했던 것이다.

아울러 수도권환경청 국감에서는 대기환경 개선을 촉구하며 이에 대한 정부 대책을 집중 추궁했다.

신 의원은 “인구수 순위에서 앞서가고 있는 수원, 성남, 고양 등의 지역에 미세먼지와 휘발성 유기화합물 등 신규 위험물질을 측정하는 ‘국가 대기오염 측정망’이 한 곳도 없다”고 문제를 제기해 광역화 돼 있는 정부의 대기환경관리계획의 세분화를 수립하는 계기를 만드는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

이와 관련 신영수 의원은 “국토와 환경은 하나다”라고 전제, “국토정책과 환경정책이 어우러져 현재 정부가 핵심정책으로 강도높게 추진하는 신재생에너지 및 친환경정책, 미래형 주택, 지능형 도로 등 모두가 저탄소 녹색성장이라는 큰 테두리에서 돌아가야 한다”고 소신을 밝혔다.

현재 한나라당 대외협력위원장을 맡고 있는 신 의원은 초선임에도 폭 넓은 대인관계 유지와 건설, 환경분야 해박한 전문지식 등을 확보하고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어 향후 그의 행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김광년 기자 knk@ikld.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