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 개항 이래 최대 프로젝트인 북항재개발 사업의 복합항만지구가 국제여객터미널과 크루즈터미널 등 해륙교통의 관문으로 개발된다.

부산항만공사(BPA)는 23일 오전 중구 중앙동 BPA 회의실에서 공사와 국토해양부, 부산광역시 등 관계자들과 국제여객선사, 크루즈업체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북항재개발사업 복합항만지구, 복합환승센터 건축기획 및 투자유치전략수립용역 최종보고회’를 갖는다고 밝혔다.

현재 부산항 3, 4부두 자리에 건립되는 복합항만지구(15만3,412㎡)는 국제해양관광 거점과 해양수도의 관문으로 개발된다.

이 지역에 국제여객과 크루즈터미널 등 공공시설과 상업, 업무, 숙박을 겸할 수 있는 복합 개발이 진행될 계획이다.

이에 따른 사업비는 총 1조2,288억원이 소요되며 북항재개발사업의 조기 활성화를 위해 오는 2013년까지 터미널을 완공할 예정이다.

부산역 뒤편에서 데크로 연계되는 복합환승센터(4만472㎡)는 환승시설과 관광교통지원센터로 개발되며, 관광교통안내소와 환승편의시설, 주차장, 쇼핑몰 등과 업무시설, 숙박시설 등이 들어선다.

민간의 창의성 활용과 재무 건전성 확보 차원에서 민간유치방식이나 부지 매각 등으로 사업이 진행되며 총 4,300여억원의 사업비가 소요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번 용역은 지난해 7월부터 (주)정림종합건축에서 맡아 진행해 왔으며 5억9,000여만원의 비용이 소요됐다.

공사 이날 보고회에서 나온 의견을 수렴해 사업시행방안과 입찰방법, 일정 등을 결정하고 내년 7월 국제여객터미널 건립공사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