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순천, 군산 인근해역 바닷속 쓰레기 수거
경주, 순천, 군산 인근해역 바닷속 쓰레기 수거
  • 김영삼 기자
  • 승인 2010.08.17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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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3여 톤의 수중 침적 쓰레기, 수거·처리

국토해양부는 해양환경을 개선하고 선박의 안전운항을 확보하기 위해 전국 3개 지역의 바닷속에 있는 쓰레기 수거사업을 시행한다고 17일 밝혔다.

대상지역은 경주시 감포항 주변과 순천시 순천만, 군산시 옥도면 고군산 주변해역 등 3245ha이고 다음 주부터 10월 말까지 14억4000만원을 투입, 433여 톤의 수중 침적 쓰레기를 수거·처리한다는 것이 국토부의 설명이다.

이에 국토부는 올해 81억원을 투입, 바닷속에 있는 쓰레기를 수거·처리할 계획이며, 이번 태풍 ‘뎬무’의 영향으로 쌓인 바다쓰레기도 신속히 수거·처리한다는 방침이다.

국토부는 바닷속 쓰레기 수거사업으로 지난 2000년부터 2009년까지 10년간 7만2000여톤을 수거한 바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바닷속 쓰레기 수거사업 이외에도 해양쓰레기 분포 및 실태조사, 해양쓰레기의 감축을 위한 연구, 깨끗한 바다를 만들기 위한 홍보 등 종합적인 해양쓰레기 관리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번 사업시행으로 버려진 폐어망과 폐어구, 육상쓰레기 등 수중에 침적된 쓰레기가 수거돼 어장 환경개선 및 선박 안전운항에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