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휴다임 조 기 식 대표이사 총괄사장
(주)휴다임 조 기 식 대표이사 총괄사장
  • 김광년 기자
  • 승인 2010.06.07 08: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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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직 기술력으로 승부하는 기업, 열정이 앞서기 때문이지요”

“오직 기술력으로 승부하는 기업, 열정이 앞서기 때문이지요” 

글로벌 친환경 에너지 종합 엔지니어링 기업 도약
“ 난 8백여 동료직원 중 한 사람... 직책이 사장일 뿐 ”

건설산업 기술용역을 비롯, 친환경, 에너지 부문에 집중투자하면서 오직 기술력으로 승부하는 글로벌 엔지니어링 기업 - 휴 다임.

800명이 넘는 임직원들이 소통과 커뮤니케이션 조화를 이루며 무한경쟁 시대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는 기업이기에 더욱 관련 산업계의 이목을 끌고 있다.

이 가운데 중심을 잃지 않고 굳건히 받쳐주고 있는 한 사람. 조 기식 총괄사장 그가 오늘 인터뷰의 주인공이다.

그는 지난 79년 현대건설을 시작으로 건설산업과 인연을 맺은 지 만 30년이 넘도록 외길인생을 걷고 있는 이 시대 진정한 전문가로서 트렌드를 읽을 줄 아는 식견있는 CEO 로 통한다.

20여년 전 건설업이 싫어서 이직을 해보려고 변리사 공부를 하고 있을 즈음 사랑하는 자식을 잃고 온 몸으로 절규하던 그 때 ‘ 아~ 이 길은 내 갈 길이 아니구나’ 라는 현실을 직감하고 또 다시 건설과 인연을 이어 왔다는 조 사장.

“행복을 느낄 줄 알고 상대방으로 하여금 행복을 느끼게 할 수 있다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행복입니다.”
그가 말하는 행복예찬론이다.

나는 800여명 중 한 사람에 불과한 동료 직원으로서 사람이 사장이 아니라 많은 직책 가운데 단지 사장을 맡았을 뿐이라고 강조하는 그의 꾸밈없는 모습이 매우 신선해 보인다.

그의 경영철학은 단순하다.
‘고객이 찾아오는 회사, 말로 하는 게 아니라 기술로 말하는 기업경영 정신이 오늘날 휴 다임을 있게 한 원동력이다.

특히 그가 강조하는 건 ‘열정’이다.

그는 현재 한국건설 산업의 기술력 확대를 위해 제도적인 모순점이 산재해 있다고 지적, 원만하고 합리적인 보완책 마련이 시급하며 이는 곧 21세기 건설산업 선진화로 가는 지름길이라고 조언한다.

턴키 등 입찰제도 중 심사기준의 문제점은 전체 건설선진화를 저해하는 결정적인 걸림돌로서 산, 학, 연, 관 공동의 관심이 필요하다고 덧붙인다.

“편법이 원칙을 앞서가면 곤란하지요. 모든 것은 궁극적으로 건설산업의 질적향상을 위해 존재하는 것인데 나무만 보지 말고 숲을 볼 줄 아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나는 누구인가! 나는 지금 어디에 서 있나!... 등 꾸준히 자신을 체크하는 ‘자기점검’ 시간을 가져야 합니다. 대충이 아닌 열정을 갖고 임해야만 나와 고객과의 신뢰구축도 가능합니다.”


몇 년 후면 창립 30주년을 맞는 휴 다임, 글로벌 엔지니어링 종합기업으로서 친환경 에너지사업을 선도하는 명실상부한 전문기업으로 자리매김할 예측과 함께... 이미 해외시장에서도 알제리 등 동남아 등 6개국 시장에서 주요 프로젝트 참여를 추진중인 휴 다임은 2014년이면 3천억원 규모의 수주기업으로 성장해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모든 일에 뜨거운 열정없이 성공할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다는 것이 그의 기본 소신이다.
기업의 근본을 유지하고 미래지향적 발전방향을 제시하기 위해 경영자의 철학을 이해하고 집중하는 것은 아주 기초적인 전제조건이기에 그는 전 직원들과 수시로 회사의 중점 경영방침을 설명하고 대화를 나눈다고...

 

 

‘호프타임’ 등 임직원들과 한잔 하면서 서로의 마음을 주고 받는 대화의 시간을 자주 갖는다는 그에게 경영노하우의 가장 큰 키워드는 ‘사랑’과 ‘열정’이라는 것이 기자의 생각이다.

이것은 곧 휴 다임의 지속가능한 성장비결인 듯 싶다.

“꿈은 꾸는 자의 몫입니다. 꿈이 있다면 꿈을 꾸세요, 꼭 이루어질 겁니다.”

그가 인터뷰 마지막 던진 열정의 메시지다.

글 : 김 광 년 kld@ikld.kr
사진 : 이 강 현 kld@ikld.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