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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시설 재난관리 최고 전문기관 자리매김 총력 "교육시설재난공제회 박구병 회장, "안전하고 쾌적한 선진교육 환경 조성위해 역할 다할 터"
김광년 기자  |  knk@ikl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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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12.10  07:0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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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 인터뷰] 창립 70주년 교육시설재난공제회 박구병 회장에게 듣는다

2025 비젼 및 혁신전략 추진 ...안전·쾌적한 선진교육 환경 조성 
신성장동력 강화 . 공공성 기능제고로 사회적 가치 실현 박차

   

서울 영등포구 국회대로에 위치한 교육시설재난공제회관. 10층에 들어서자마자 입구에 자리잡은 교육시설재난공제회 회장실. 70년 역사를 자랑하는 단체인지라 거창하게만 생각했던 30년 취재기자의 생각을 무색케 한 순간이었다.

대체적으로 그 조직의 최고경영자 집무실은 저 안쪽에 위치를 잡고 있는 게 대부분인데 이곳은 그렇지 않았다는 것이 우선 신선했다.

“교육시설재난공제회는 무엇보다도 교육연구시설의 재난과 안전관리 선도 최고 전문기관으로서의 위상을 확보하는 것이지요. 이를 위해 ‘2025 혁신전략’ 을 야심차게 수립, 쾌적한 교육환경 조성에 혼신을 다 할 뿐 입니다”

정부 산하 전문기관의 수장은 전문성이 중요하다는 판단 아래 책임을 부여받고 지난 8월 취임한 박구병 회장의 각오다. 그는 시설안전 부문 공학박사 학위는 물론 건설안전기술사. 재난관리지도사. 방재관리사 등 건설 및 시설안전 분야의 정통 전문가로 인정받고 있는 인물이다.

그를 만나 창립 70주년 업적과 향후 미래 비전을 들어봤다.  

- 설립 70주년을 맞이한 교육시설재난공제회는 어떠한 기관인지요.
▲ 공제회의 시초는 1948년 8월 9일 설립된 사단법인 학교재해복구공제회입니다. 상부상조 정신으로 조합원이 일정 회비를 납부한 후 재해가 발생한 회원 학교의 피해 복구를 지원했습니다.

지난 70년 간 공제회는 놀랄 만한 발전을 거듭했습니다. 당초 공립학교만을 가입 대상으로 했지만, 대상을 점차 확대해 이제는 국·공립, 사립을 막론하고 각급 학교가 회원으로 가입했습니다. 화재에 국한하던 보상 범위도 확대돼 화재·폭발·붕괴·태풍·홍수·호우·강풍·풍랑·해일·대설로 인한 시설과 물품은 물론 이로 인한 인명 손해까지 거의 모든 재난에 대응하고 있습니다. 

사업 범위도 교육시설 공제사업에서 임대형 민간투자사업(BTL) 교육시설, 연구활동 종사자 공제사업으로 세분화했습니다. 또 안전점검진단사업, 재난예방교육사업도 전개하고 있습니다. 2004년 11월 3일에는 기관 명칭을 교육시설재난공제회로 변경, 공제사업의 확대 및 대외경쟁력 확보, 기관 이미지 개선 효과를 거뒀습니다.

교육은 나라의 장래를 좌우하는 백년대계입니다. 이처럼 소중한 학교가 불의의 재난을 당해 피해를 입으면 당장 교육에 어려움을 겪습니다. 이러한 재난을 예방하고 신속한 피해 복구를 지원해 교육을 조속히 정상화하는 일이 공제회의 사명입니다.

공제회는 비교적 안정적 기반 위에서 사업을 확장하고 규모를 확대했습니다. 그만큼 대외 경쟁력을 갖췄고, 대내적으로는 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며 조직 운영에 충실하게 임해온 덕분이라 자부합니다.

이제 장기목표(Vision)와 핵심 전략을 수립하려 합니다. 신뢰와 감동을 이끌어내고, 안전하고 쾌적한 선진 교육환경을 조성한다는 경영 이념을 추구할 것입니다. 이를 토대로 회원이 가장 찾고 싶은 파트너이자, 세계적 수준의 재난관리 전문기관으로 발전하겠습니다. 

- 안전사고는 점점 다양화 대형화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한 견해는.
▲ 학교시설은 과거와 달리 현대화, 대형화, 일체화, 복합화, 개방화 추세입니다. 재난발생 시 피해 규모 역시 커졌습니다. 통계로 보면, 최근 3년간 교육시설의 재난발생 건수는 총 3,880건, 약 466억원의 공제급여가 지급됐습니다. 

가장 많이 발생한 재난은 겨울철 폭설·한파입니다. 총 1,411건(약 83억원)의 피해가 발생, 전체 재난의 36.3%를 차지했습니다. 뒤이어 여름철 태풍에 따른 풍해로 총 1,269건(약 84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전체의 32.7% 규모입니다.

자연재해의 빈도는 해마다 일정하지는 않지만, 자연재해의 양극화로 학교시설의 피해 규모도 심화되고 있습니다. 이에 공제회는 재난에 대비해 상황발생시 신속한 초동조치 및 선제적, 업무공백 최소화 등을 위한 실시간 비상대응체계를 갖췄습니다. 각급 학교에 신속한 현장조사 및 복구 지원이 가능해졌습니다.

대형 화재, 제3자 배상책임 등 보다 전문성이 요구되는 복구현장에는 필요시 전문 손해사정기관과 협업해 신속하고 정확한 복구비 산출 및 지원을 통해 안전한 교육활동을 지속적으로 도모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 공제회의 특징에 대해 자세한 설명을 부탁합니다. 
▲ 광복 이후 국가 재정의 한계로 교육시설 피해 복구가 미흡했습니다. 실질적효과적 복구 지원을 위해 1948년 본회가 설립됐습니다. 1973년 ‘화재보험법’ 제정 이전부터 본회는 화재 및 각종 자연재해의 보상방안 마련을 위해 교육연구시설공제를 시작으로 공제사업의 기반을 마련했습니다.

교육연구시설공제는 국·공·사립별 유·초·중·고 및 대학시설의 소유주가 회원으로 가입했습니다. 2018년도 가입기준으로 전체 학교의 97.2%가 가입됐습니다. 회원 유형은 크게 국립 회원, 공립 회원, 사립 회원 등입니다. 

교육연구시설공제의 가장 큰 특징은 법적으로 가입해야 하는 화재보험 외 풍·수해, 폭설·한파 등 자연재해에 대해 별도의 추가 회비 없이 담보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특히 각종 재난발생으로 인한 인명피해 발생 시 일반 보험사와는 달리 국가배상법에 준하는 금액으로 인명손해에 대해 충분한 공제급여를 지급하고 있습니다. 또 건물의 경우 준공년도, 구조종별 및 건물의 현 시가에 관계없이 재난발생 시 기존 상태로의 원상복구 기준으로 복구비가 지급되는 공제회만의 특징이 있습니다.

교육연구시설공제는 국내 모든 학교가 저렴한 회비로 각종 재난발생에 따른 신속하고 포괄적인 보상을 통해 안전한 교육환경 조성과 지속적인 교육활동 도모를 위해 운영되고 있는 학교 맞춤형 공제입니다.

2000년도 이후에는 연구 중 발생한 사고로 보상을 받지 못하는 사각지대를 없애고자 연구실안전공제도 출시, 운영 중입니다. 이는 2006년 4월 제정된 ‘연구실안전환경조성에관한법’을 근거로 삼고 있습니다. 이 상품으로 ‘산업안전보건법’ ‘산업재해보상법’으로 보호 받지 못하던 대학 내 학생, 대학원생 및 연구원의 안전을 확보했습니다.

연구실안전공제는 국·공·사립별 해당기관 연구주체의 장을 회원으로 합니다. 2018년도 가입 기준으로 전체 학교의 80%가 본회에 가입됐습니다. 

연구실안전공제는 가입 기관에서의 학생, 연구원이 실험·실습 중 발생한 사고에 따른 부상·질병·장해 및 사망에 대한 보상금을 지급하고 있습니다. 가장 큰 특징으로는 사고 상해치료비 뿐만 아니라 사고자의 수업료 및 기숙사비 손실을 별도의 회비 없이 지원하는 것입니다.

또한 2016년 경북 경주, 2017년 포항 지진으로 인한 대규모 학교시설 피해 발생에 따른 학교시설 정상화 및 보상 강화방안 일원으로 관계부처와 학교시설 지진공제를 개발 중입니다. 

앞으로는 ‘실질적 회원 서비스 질 제고의 정책’에 대한 수요형태 변화로 다양한 공제제도 개발 및 기존 공제 가입의 방안 개선 및 합리적인 보상 확대로 전문성과 효율성을 갖춘 새로운 공제사업 체계를 도출하고, 회원 중심의 공제제도 운영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 교육시설의 안전관리, 교육과 예방 지원을 위해 무슨 활동을 펼치고 있는지요.
▲ 교육시설 안전관리 방향은 예방을 최우선으로 하는 안전관리입니다. 이로써 학교 및 교직원의 안전한 교육환경을 구현하고 있습니다. 연구개발, 점검·평가, 교육시설 안전관리 전문교육 및 대학환경안전사업 등이 그것입니다.

세부사항으로는 연구개발분야에 있어 ‘학교시설 내진설계기준 및 내진보강 매뉴얼’ ‘학교운동장 바닥 마감재 및 유지관리 가이드’ ‘학교시설 재해취약부분 자연재난 예방설계 가이드’ 등을 연구개발하고 관계기관 등에 배포해 교육시설에 대한 안전 수준 향상과 안전에 필요한 전문기술 정보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점검 및 평가사업으로는 교육시설의 위험 요인을 사전에 점검하고 위험에 대비하기 위한 정기안전점검, 대학수학능력시험장 지진재해 대비 안전점검 및 공사장 인접 교육시설 안전점검 등 다양한 안전점검을 통해 선제적 재난예방에 나서고 있습니다.

또한 학교의 재난취약시설에 대한 안전환경 개선 지원사업을 통해 여름철 풍수해를 대비하고 겨울철 화재취약시설부분에 대한 재난예방대책을 마련하는데 있어 학교의 선제적 재난 예방 활동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지진 및 공사장 인근 교육시설이 각종 재난 상황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민간전문가와 협조해 교육시설 안전관리 긴급대응반을 운영할 예정입니다.

교육시설 안전관리 전문교육분야로는 시도교육청과 학교 안전관리 담당자 및 관계자를 대상으로 현장에서 적용 가능한 실무 중심 교육을 실시해 재난 대비 대응능력을 향상시키고 재난 발생 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안전관리 담당자의 직무역량 제고를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또 학교 재난안전 공모전을 통해 전국민 개개인의 다양한 재난 대비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교육시설 안전문화 확산에 기여하고자 ‘학교 재난안전 콘텐츠 공모전’을 3회째 진행, 이를 통해 초등학생부터 성인까지 국민에게 교육시설 안전에 대한 필요성과 경각심을 심어주는 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대학 환경안전분야로는 대학 실험·실습실의 안전성 향상을 위해 예체능 분야 안전교육 콘텐츠 개발, 기계·가스 분야 안전관리 가이드 개발, 대학 실험·실습실 안전보건 표지 가이드 개발 등 대학의 안전 사각지대를 커버할 수 있는 다양한 안전교육 콘텐츠를 개발·보급하고 있습니다. 대학의 안전관리평가를 통해 자율적 안전관리를 유도하고 안전에 대한 선진화 기반을 마련하고자 대학 안전관리 평가를 통한 우수기관 및 안전관리 유공자 표창을 진행한 바 있습니다.

대학 실험실습실 위험물 현황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사용자에게 위험물의 안전정보를 제공하고자 ‘위험물 관리 프로그램’을 개발 보급해 학생 및 교직원의 안전 확보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밖에 예방지원 활동으로는 재해취약시설 안전환경 개선 지원사업과 도서벽지 및 특수학교 재난예방 체험활동 지원 등 다양한 재난안전 예방지원 사업을 실시해 교육시설의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 미래 성장을 위한 중장기전략에 대해 한 말씀 부탁합니다.
▲ 올해 창립 70주년을 맞아 중장기 발전을 위한 2025 비전 및 혁신 전략을 마련했습니다.  사명(Mission)은 신속하고 공정한 재난복구 및 예방으로 안전하고 쾌적한 교육환경을 조성하는 것입니다. 이로써 목표(Vision)인 교육연구시설의 재난과 안전관리를 선도하는 최고 전문기관으로서 자리하고자 합니다.  

공제회의 핵심가치는 재난예방, 윤리경영, 고객감동입니다. 핵심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시너지 제고를 위한 공제운영 선진화, 신성장동력 강화, 경영혁신 고도화를 전략과제로 삼았습니다.

또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도전과 혁신으로 전문역량 제고, 공제사업 활성화 및 재난, 안전관리 강화, 공공성 강화를 통한 사회적 가치 실현을 경영방침으로 설정하여 계획적 발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 끝으로 관련 관계자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 오는 13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열릴 예정인 교육시설재난공제회 창립 70주년 기념행사는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습니다. 이를 계기로 대한민국 교육시설 안전관리를 책임지는 선도기관으로 발돋움해 체제 안정을 유지하고 대외 위상을 제고하는 노력을 기울여 명실상부한 세계 최고 수준의 재난관리 전문기구로 성장하고자 합니다.

행사 참석을 원하시는 분께서는 공제회 홈페이지 내 공지사항에서 ‘창립 70주년 기념행사’를 통해 신청해 주시면 됩니다. 아울러 인원 제한이 있어 선착순으로 참석 신청을 받는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정리= 김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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