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헌 의원, “지역관광활성화와 지방 대중교통 인프라 확충”
이상헌 의원, “지역관광활성화와 지방 대중교통 인프라 확충”
  • 김광년 기자
  • 승인 2018.11.07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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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지방 관광지·관광단지 조속한 개발로 관광산업의 지역격차 없애야

▲ 이 상 헌 의원

[국토일보 김광년 기자]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각 지역 관광산업 육성과 지방 대중교통 인프라의 확충이 조속히 이루어져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더불어민주당 이상헌 의원(울산 북구,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은 6일 진행된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이하 예결위) 종합정책질의에서, 각 지방의 관광지나 관광단지의 조속한 개발로 관광산업의 지역격차를 없애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수도권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광역전철 등 지방 교통인프라 확충을 통해 지방 주민들도 대중교통 혜택을 고르게 받을 수 있어야 한다며, 정부의 관심과 예산확보 필요성도 강조했다.

이상헌 의원은 이낙연 국무총리에 대해 “침체된 지역경제를 극복하기 위해선 미래의 먹거리 산업인 관광산업 육성이 꼭 필요한데, 현재 외국인 관광객의 80% 이상은 서울 및 수도권에만 몰리고 있다”며 “외국인 관광객을 지방으로 확산시키기 위해선 개발이 지연되고 있는 각 지방의 관광지나 관광단지의 조속한 개발을 통한 지방 관광산업 육성이 꼭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낙연 총리는 이에 동의한다며 “관광적자를 해소하기 위해선 국내관광 활성화를 통해 내외국인의 국내관광을 늘려야 하는데, 개발이 지연되고 있는 관광지나 관광단지가 많아 안타깝다. 투자 대비 효과가 큰 지방 관광산업 진흥에 더 힘쓰겠다”고 약속했다.

이상헌 의원은 손병석 국토교통부 차관에 대해서도 “국가균형발전을 위해선 철도 등 공공재 역시 지역 간 균형을 위한 고려가 필요하다”며 “철도 등 공공재는 단순히 경제적 논리만 적용해서는 안 되고 각 지방의 주민들이 고른 혜택을 받을 수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무엇보다 “이미 충남, 강원도까지 운영 중인 수도권 광역전철은 대부분 적자 상태인데도 공익성을 이유로 계속 운영 중”이라며, “이제 수도권뿐만 아니라 지방 주민들도 이런 혜택을 받을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 의원은 “울산에 있는 가칭 송정역의 경우, 인근에 약 45만 명이 거주하여 이용수요가 충분함에도 동해남부선이 개통되면 10km나 떨어진 태화강역을 이용할 수밖에 없어 지금보다 오히려 더 불편해진다”다고 밝혔다.

이어 “가칭 송정역까지 광역전철의 연장 운행이 꼭 필요하다”고 강조하면서, “운영적자가 조금 더 우려된다는 이유만으로 몇 십만 주민들의 혜택을 외면해서는 안 되고, 지역균형발전 측면에서도 이런 지방의 철도시설 확충이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손병석 국토교통부 차관은 “지역균형발전, 이용수요 등 다양한 요소를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면서도, “더 관심을 가지고 노력하겠다”고 답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