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중공업, 해모로 아파트에 음성인식 AI 도입
한진중공업, 해모로 아파트에 음성인식 AI 도입
  • 이경운 기자
  • 승인 2018.11.02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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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와 AI 서비스 관련 업무협약 체결

▲ 문선동 한진중공업 건축·주택사업본부장(오른쪽)과 김원경 KT 마케팅전략본부장이 AI 아파트 사업제휴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남양주 다산해모로 등 2천여 세대에 서비스 공급

한진중공업이 해모로 아파트에 음성인식 인공지능(AI)을 도입한다.

한진중공업은 지난 1일 KT광화문사옥에서 KT와 ‘AI 아파트 서비스 제공을 위한 업무제휴 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협약에 따르면 한진중공업은 지난 8월에 분양한 ‘남양주 다산해모로’를 비롯해 한진중공업이 시공·분양하는 아파트 약 2천세대를 대상으로 KT의 AI아파트 서비스를 향후 3년간 제공받게 된다.

입주민은 KT의 인공지능 플랫폼인 ‘기가지니’를 통해 조명, 난방, 엘리베이터 등 홈네트워크 제어와 일정관리, 생활, 교통, 쇼핑, 금융 등 다양한 정보를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다.

더불어 각종 다양한 IoT 가전제품, 자동차 등과도 연동이 가능하며 소리동화, 영어회화 등의 서비스를 통한 자녀 교육 등에도 활용할 수 있다. 모든 기능은 스마트폰을 통해 원격제어가 가능하다.

한진중공업은 이번 KT와의 업무제휴 협약 이후 해모로 아파트 내 AI 기술 적용을 확대해 나가고 앞으로 해모로 만의 자체 홈네트워크를 구축, 통합한 ‘해모로 스마트 홈’을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입주민의 건강에 주안점을 두어 한진중공업은 현재 ‘건강을 지켜주는 아파트’라는 컨셉의 스마트홈 시스템을 개발중이다. 입주민의 수면관리, 영양관리와 외부 의료서비스와의 연계 등 차별화된 기능을 제공, 향후 분양·시공 예정인 아파트 단지에서 순차적으로 확대 공급할 예정이다.

한진중공업 문선동 건축·주택사업 본부장은 “인공지능 서비스 제공을 통해 해모로 아파트의 입주민들은 한 층 더 업그레이드 된 주거 생활을 누릴 수 있을 것.”이라며, “입주민의 편의를 위한 첨단기술 도입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