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대전종합물류단지 조성사업 본격화
남대전종합물류단지 조성사업 본격화
  • 대전/충남=조병제 기자
  • 승인 2008.05.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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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1,399억 투입 2010년 준공 예정

대전광역시가 추진하는 남대전종합물류단지 조성사업이 단지지정절차를 마치고 본격적인 보상절차에 들어간다.

 

대전시는 국토해양부의 개발제한구역 해제 등 사전 행정절차를 거쳐 지난 9일 지방물류정책위원회의 심의에서 물류단지 지정이 완료돼 오는 연말까지 주민설명회와 보상절차 이행, 실시계획 승인 등을 거쳐 내년초 착공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남대전종합물류단지는 동구 구도동과 낭월동 일원(남대전IC 일원) 55만9,300㎡에 1,399억원의 사업비(보상비 924억원, 공사비 319억원, 관리비 156억원)를 투입, 오는 2010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하며 집배송단지, 창고단지, 도?소매단지 등 물류시설

과 주거용지, 주차장, 화물자동차 공영차고지 등 지원시설이 들어서게 된다.

 

특히 이 단지는 시설간 연계도로를 15m 이상으로 하고 소음저감 및 쾌적한 주거환경 보호를 위해 10m 폭의 완충녹지를 설치하는 한편 사업지구내에 수변공원과 근린공원, 소공원 등을 최대한 조성해 녹지와 공원 비율을 15.5%나 확보하는 등 친환경적 물류단지로 조성된다.

 

이와 관련 시는 "남대전종합물류단지가 완공되면 도로혼잡 비용과 수송분담구조 개선 등으로 연간 약 290억원의 물류비 절감과 함께 KGB택배, 충청체신청 등 대규모 물류기업 및 물류시설 등 20여개 업체 유치로 약 1,100명 규모의 고용창출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어  “제조시설을 적극 유치해 물류거점으로서 뿐만 아니라 인근 미개발지역의 개발촉진에도 영향을 미쳐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남대전종합물류단지는 지난 2003년 준공된 46만4,000㎡규모의 유성구 대정동 대전종합물류단지 조성 이후 두 번째다.

충남/대전=조병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