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전국서 대규모 ‘지진 대피훈련’ 실시
12일 전국서 대규모 ‘지진 대피훈련’ 실시
  • 하종숙 기자
  • 승인 2018.09.11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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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안부, ‘지진안전주간’ 맞아 다양한 행사

[국토일보 하종숙 기자] 정부가 ‘지진안전주간’을 맞아 12일 대규모 지진 대피훈련을 실시한다.

행정안전부는 9월 10일부터 14일까지 ‘2018 지진안전주간’에 따라 12일 오후 2시부터 20분간 지진 대피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지진안전주간은 국민들이 지진에 대해 이해하고 대처할 수 있도록 ▲캠페인(10일~14일)과 함께 ▲대피훈련(12일) ▲국제세미나(13일~14일) 등 다양한 행사를 실시한다.

지난 2016년 9월 12일 경주지진 이후 전국적인 지진 대피훈련을 실시하고 있으며, 올 5월에 실시한 ’국민 참여 지진 대피훈련‘ 이후 두 번째 훈련이다.

이번 지진 대피훈련은 ‘제408차 민방위의 날’ 훈련의 일환으로 실시하며 전 중앙‧지방자치단체 및 공공기관뿐만 아니라 전국의 각급 학교·유치원·어린이집이 참여한다.

민간시설은 자율적으로 참여하지만 기초 및 광역자치단체에서 다중이용시설, 아파트 등 1개소 이상의 민간시설에서 시범훈련을 실시하여 주민들의 훈련 참여를 확대할 예정이다.

훈련에 참여하는 기관은 대피훈련 전에 지진 행동요령을 안내하고, 대피 이후에는 심폐소생술, 소화기 사용법 등 안전 교육을 병행하여 훈련 효과를 높일 계획이다.

훈련이 시작되면 20분간 라디오 방송(KBS 등 11개 방송사)을 통해 훈련을 진행하며, 별도의 민방위경보와 차량통제는 실시하지 않는다.

라디오 방송은 오후 2시부터 약 1분 30초간 훈련에 대해 설명하고 훈련 상황과 행동요령 및 정부의 지진대책 등도 함께 안내한다.

특히 이날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은 정부서울청사에서 직접 대피훈련에 참여하고 라디오 인터뷰를 통해 훈련 상황과 대피훈련의 중요성 등을 안내할 예정이며 류희인 행안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이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롯데월드타워(123층)에서 시민들과 함께 훈련에 참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