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도시철도 30년 운영 노하우 이집트에 전수
부산시, 도시철도 30년 운영 노하우 이집트에 전수
  • 김두년 기자
  • 승인 2018.08.31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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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메트로 관계자 15명 방한···내달 2일부터 2주간 일정으로 지하철 운영 역량 강화 연수 실시

▲ 부산시가 '이집트 지하철 운영 역량 강화 연수'를 실시한다. 사진은 지난해 참석자들이 부산도시철도 4호선 차량기지를 견학하고 있는 모습.

[국토일보 김두년 기자] 도시철도 운영 30년 노하우를 지닌 부산광역시가 지하철 역사, 안전 운영, 관제 등의 업무 역량을 이집트에 전파한다. 

부산시는 선진 도시철도 운영 노하우를 이집트에 전수하고자 ‘2018년도 이집트 지하철 운영 역량강화 연수’를 오는 내달 2일부터 15일까지 부산교통공사 연수원 BTC 아카데미에서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연수는 부산시, 부산국제교류재단, 부산교통공사가 함께한다.

이번 방항 연수에는 이집트 카이로 메트로 고위급 간부와 전문기술인력 15명이 참여한다. 이들은 2주간 도시철도 시설관리, 유지보수 시스템 등의 인프라 유지·관리기법과 안전운영체계, 열차 운행, 관제, 역무 등의 운영·관리 기술을 학습하게 된다.또한 호포차량사업소, 종합관제소, 사상-하단구간 공사현장, 전동열차 제작사인 현대로템 등의 현장 견학을 통해 이론에서 배운 내용을 연계해 직접 체험할 예정이다.

부산시는 이번 연수로 도시철도분야에서 30년간 노하우를 쌓아온 부산교통공사와 이집트 카이로 메트로 간 기술과 경험을 지속적으로 공유해 이집트 도시철도정책이나 운영 방향에 실제 적용 가능한 계획을 수립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아프리카와 중남미 등 인근 지역 국가들을 대상으로 연수를 확대하는 방안을 적극 모색할 계획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글로벌 도시로서 세계 속 부산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하고, 해양수산 등 지역 산업발전을 위하여 정부부처와 연계 부산형 ODA사업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올해로 3차연도를 맞이하는 이번 연수사업은 2016년 4월 한국국제협력단(KOICA)의 글로벌 연수사업 위탁기관 공모에 최종 선정돼 10월 1차연도 연수가, 지난해 9월에는 2차연도 연수를 시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