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동북아 오일허브 조성 박차···울산항 항만시설 및 중장기 개발계획 수립 추진
울산시, 동북아 오일허브 조성 박차···울산항 항만시설 및 중장기 개발계획 수립 추진
  • 김두년 기자
  • 승인 2018.08.23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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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진행 '제4차 항만기본계획' 용역 따라 수요 조사·시설 보강 등 나선다

[국토일보 김두년 기자] 울산광역시가 울산항을 동북아 오일허브로 육성하기 위한 항만시설 중장기 발전계획을 본격 수립, 북방경제협력 중심 항만으로 거급나기 위한 채비에 나섰다.

울산시는 동북아 오일허브 조성과 국가기간산업 활성화를 위해 ‘울산항 제4차 항만기본계획’ 수립에 본격 나선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해양수산부의 ‘제4차(2021~2030) 항만기본계획’ 수립 용역에 따른 것으로, 울산항 개발계획 수요조사에 대한 실·과별 및 구·군을 대상으로 한 의견 수렴에 나섰다.

울산항 항만기본계획은 동북아의 상업적 유류저장시설 선점을 통한 동북아 오일허브 조성 및 석유화학, 조선, 자동차 등 국가기간산업 활성화를 위해 수립한 계획이다. 특히 지난 2011년 7월 제3차 항만기본계획 고시 이후 급격한 경제성장과 물동량 변화에 따른 추가 수요를 반영하고, 시설 보강을 통한 울산항의 개발계획을 총집약했다.

울산시는 제4차 항만기본계획에 민선 7기 출범과 남북화해협력 등 북방경제협력의 선점을 위해 울산항이 북극항로 화물수송의 거점항만이 될 수 있도록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LNG 벙커링 인프라 구축 ▲울산크루즈 접안시설 확충 ▲임항교통시설인 울산항 배후도로(본항~신항) 지속 건설 ▲석탄부두 이전을 통한 항만친수시설 조성 등 항만시설 설치를 해수부에 건의하기로 했다. 

울산시 관계자는 “제4차 항만기본계획용역이 완료되는 2020년 상반기까지 해수부 및 울산항만공사와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울산항이 북방경제협력의 중심 항만이 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