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건설, ‘용인외대앞 스위첸’ 청약 1순위 참패
KCC건설, ‘용인외대앞 스위첸’ 청약 1순위 참패
  • 이경운
  • 승인 2010.01.12 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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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주택사업 난항 예고, 1순위 단 33명 청약

올해 첫 분양을 시작한 용인의 신규주택시장이 난항을 예고하고 있다.

12일 금융결재원에 따르면 KCC건설 ‘용인외대앞 KCC 스위첸’은 1순위 청약결과 총 308가구 모집에 33명이 접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형 84㎡A는 118가구 모집에 16명이 접수했고, 84㎡B는 126가구 청약에 12명이 참여했다. 118㎡는 64가구 모집에 5명이 접수했다. 평균 청약경쟁률은 0.1대 1로 참담한 수준이다.

당초 ‘용인외대앞 KCC 스위첸’은 수요자들의 인기가 높은 전용면적 85㎡이하가 전체 공급가구의 80%에 달하고, 3.3㎡당 900만원을 밑도는 분양가에 청약 전 큰 관심을 모았다.

또한 용인시의 동부권역 개발계획과 제2경부고속도로 등 다양한 호재를 갖춘 반면, 최근 신규분양이 전무해 기대수요가 예상됐다.

더구나 이 단지는 한국외국어대학교 용인캠퍼스와 용인외국어고등학교가 단지 바로 앞에 위치해 있고, 2011년 완공예정인 캠퍼스형 영어마을도 도보로 이동 가능한 거리에 있다.

최소한 학군수요와 임대수요도 예상돼는 곳이다. 계약일정상 2월 11일 양도세 감면 혜택도 누릴 수 있다.

용인시 모현면 소재 A공인중개사 대표는 “수요자들의 미비한 1순위 참여는 일단 청약통장을 아낀다는 것으로 분석된다”며 “14일 진행되는 3순위 청약결과에 용인 신규주택시장의 향방이 파악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