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스마트시티 아이디어 공모전 개최···국민 아이디어 실현 총력
국토부, 스마트시티 아이디어 공모전 개최···국민 아이디어 실현 총력
  • 김주영 기자
  • 승인 2018.07.23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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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월드스마트시티 위크 연계 추진···신규 서비스·창업 아이디어 모집

▲ 2018 스마트시티 서비스 및 창업 경진대회 포스터.

[국토일보 김주영 기자] 정부가 국민의 아이디어가 반영된 스마트시티를 만들기 위한 대국민 아이디어 공모전을 실시한다.

국토교통부는 ‘2018 스마트시티 서비스 및 창업 경진대회’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행정안전부와 공동으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달 24일부터 내달 30일까지 진행되는 경진대회는 시민, 지자체 공무원, 창업 예정자 등을 대상으로 창의적인 스마트시티 아이디어를 접수 받는다.

행사는 스마트시티 분야의 국제 네트워크 확대를 위해 오는 9월 18일부터 사흘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제2회 월드 스마트시티 위크(WSCW)’와 연계 추진된다.

지금까지의 경진대회를 통해 당국은 도시생활 안전, 대중교통 이용, 환경 오염 문제 해결 등 도시 전 분야에 걸쳐 시민들이 생활 속에서 경험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확보했다. 이에 정부는 각 아이디어를 새로운 시민 체감형 서비스로 발전시켜 시민에게 제공할 기반을 마련했다.

더욱이 시민과 지자체 공무원 등 각계의 관심이 커져 공모전 응모 작품 수도 매년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국토부에 따르면, 연도별 출품작 규모는 지난 2014년 168점을 시작으로 매년 증가해 지난해 522점에 이르렀다.

이번 경진대회는 ▲스마트시티 서비스 신규 아이디어 부문과 ▲스마트시티 서비스 우수사례 부문 ▲창업 아이디어 부문으로 각각 진행된다.

‘스마트시티 서비스 신규 아이디어’ 부문은 도시 정보와 인공지능(AI)․클라우드 등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해 시민들의 편의를 높이고 교통체증, 환경오염 등 도시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발굴한다.

‘스마트시티 서비스 우수사례’ 부문은 도시 정보와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하여 방범․교통 등 도시행정 서비스의 질을 높인 국내 우수사례를 일반 시민, 지자체 공무원 등을 대상으로 공모한다.

‘창업 아이디어’ 부문은 유망 청년의 창업 도전을 지원하기 위해 초기 사업화를 위한 자금을 이용권(바우처) 형태로 최대 1억 원까지 지원하며 예비 창업자 등을 대상으로 공모한다.

참가 희망자는 부문별 신청서와 서비스 상세 내용을 작성해 내달 30일까지 스마트시티아이디어 경진대회 홈페이지에 제출해야 한다.

국토부는 제출된 작품 가운데 예선 서류 심사에서 27개의 수상작을 선정하고, 대상 및 최우수상은 상위 18개 작품 대상으로 본선의 발표 평가를 통해 결정되며 나머지 9개 작품에게는 우수상이 수여된다.

그동안 경진대회를 통해 발굴된 우수 아이디어는 후속 기술 개발과 경찰청·소방청 등 관계 기관 협력을 통해 도시 안전서비스, 사회적 약자 지원 등 실제 서비스로 구현되는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이번 경진대회의 수상작 역시 실증단지, 사업화 지원 등으로 실제 서비스로 구현하거나 창업을 지원햐 지자체 보급·확산, 해외 스마트시티 시장 진출에 참조 모델로 활용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해 나갈 계획이다.

국토부 이성해 도시정책관은 “스마트시티는 도시 기반시설에 정보통신(ICT) 기술, 몇 가지 아이디어를 더하는 것만으로도 많은 도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갖고 있다”며 “이러한 아이디어들이 모여서 생활을 편리하게 만들면서 새로운 좋은 일자리 창출과 함께 우리의 미래도시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