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회 2018 대한민국 건설환경기술대상] (주)대도벽돌시스템
[제13회 2018 대한민국 건설환경기술대상] (주)대도벽돌시스템
  • 이경운 기자
  • 승인 2018.07.20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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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장 표창] (주)대도벽돌시스템 원도연 대표이사

벽돌시공 글로벌 기업 자리매김 총력
세계 최초 내진벽돌 시공법 개발… 기술력 ‘자랑’

포항지진 당시 ‘내진시공기술’ 인정… 국민 안전 일익
특허만 100여개… 벽돌시공 글로벌기업 자리매김 총력

▲ (주)대도벽돌시스템 원도연 대표이사.

세계 최초로 내진벽돌 시공법을 개발한 (주)대도벽돌시스템(대표이사 원도연)이 2018 대한민국 건설환경기술상 시상식에서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장 표창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주)대도벽돌시스템은 1967년 삼화점토공업(주)을 시작으로 벽돌생산에 주력해온 전문 기업이다. 1986년 국내 최초로 KS인증(제4653호)을 획득했으며, 업계 최초의 ISO 9001(1998년 8월) 인증을 받았다.

이어 1995년 미국 Hohmann&Barnard사와 기술제휴로 벽돌건축에 보강기술을 도입, 벽돌 건축의 고층화 시대를 열었다. 1999년에는 건설교통부 신기술 제198호(내외 벽돌벽 고정용 앵커 시스템 및 시공법)를 등록해 기술을 검증받았고, 같은 해 23층 높이의 서울 마포 신동방사옥 건물에 이 기술을 적용했다.

또한 (주)대도세라믹 점토벽돌로 KS인증을 획득했으며, 건축물 외벽시스템(특허 10-1465504), 인방벽돌 및 이를 이용한 인방구조체의 시공방법(특허 10-1444302), 건식 벽돌벽 구조체 및 그 시공방법 외 다수를 출원중이다.

특히 시공기술 개발에 힘써온 (주)대도벽돌시스템은 4년여 간의 연구를 거쳐 지난 2016년 1월 ‘타이브릭 시스템’을 개발했다. 

이 시스템은 구조체의 시공오차 대응력, 지진발생 대응력, 열교현상까지 차단할 수 있는 기술이다. 지지길이의 조절은 물론 구조체의 시공오차 대응력, 지진발생 대응력, 열교현상까지 차단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지금까지의 벽돌에 대한 개념을 초월한 미래형 건축자재로 시대가 요구하고 있는 지진대비 및 환경변화에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1석 3조 효과를 나타내며 벽돌건축 선진화를 실현한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주)대도벽돌시스템이 보유한 벽돌외벽 설계시스템의 핵심은 스테인리스 스틸로 제조한 철선 ‘닥터바’를 벽돌 층 사이에 넣어 벽돌과 고정시킨 뒤, 닥터바와 콘크리트 벽체의 고정력을 높인 것이다. 콘크리트 벽체에는 위로 휘어진 ‘하이텍 핀’(스테인리스스틸 고정물)을 심고 휘어진 부분으로 닥터바를 걸어 벽돌벽이 바깥으로 떨어져 나가지 않게 한다.

또한 벽이 외부 온도 변화에 따라 팽창과 수축을 반복하다 약해지는 것을 막는 기술도 보유하고 있다. 양쪽 닥터바 끝부분을 납작판 빨대처럼 생긴 스테인리스스틸 자재 ‘슬립’에 넣어 벽돌이 온도 변화로 인해 미세하게 팽창하거나 수축할 때 벽체가 압력을 받지 않게 한다.

원종균 회장은 “(주)대도벽돌시스템이 보유한 벽돌관련 특허만 100여개에 달한다. 특히, 타이브릭 시스템은 어떠한 내·외벽 시공기술보다 견고하고 지진대응력에 있어 가장 안전한 기술이다”라며, “연구개발을 통해 갖춰진 최신기술을 발판삼아 벽돌시공부문 글로벌 최고기업으로 도약하겠다. 지진에 강한 타이브릭 시스템을 통해 아름답고 견고한 건축물 보급에 혼신을 다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1967년 벽돌생산업체로 시작한 대도벽돌시스템은 2005년 이후 벽돌은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으로만 생산하고 벽돌벽 시공기술에 주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