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아 의원, '주거약자 대학생을 구하라' 세미나 21일 개최
김현아 의원, '주거약자 대학생을 구하라' 세미나 21일 개최
  • 김주영 기자
  • 승인 2018.02.14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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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자금·취준비용 ‘빚더미’ 대학생…“기숙사 확충으로 구하라“

[국토일보 김주영 기자]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김현아 의원이 오는 21일 국회 의원회관 제9간담회실에서 '주거약자 대학생을 구하라' 세미나를 개최한다

김 의원실에 따르면, 대학생 10명중 3명이 평균 853만원의 학자금을 빚졌다. 1인당 취업준비 비용도 384만원에 달한다. 소득은 적고 지출은 많은 대학생들이 주거약자로까지 내몰리고 있다. 이 자리는 기숙사를 확충해 이들의 주거비만이라도 낮춰주기 위해 마련된 세미나다.

김현아 의원은 “대학생이 주거빈곤에 발목이 잡히면 취업 준비에도 악영향을 끼치고, 사회 진출 이후 청년, 중년을 거치며 연쇄적인 주거빈곤층에 머무를 수 있다”며 “4차산업혁명 이후 우리나라를 이끌어갈 미래세대인 대학생을 지원하는 것은 우리의 미래에 투자하는 것”이라고 세미나 개최의 이유를 밝혔다.

현재 기숙사 수용률은 전국 21%, 수도권 16%에 불과하다. 대학생 5명(수도권은 6명)당 1명만 입주 가능하다. 기숙사가 턱없이 부족한 데다 값비싼 기숙사비도 문제로 지적된다. 기숙사 신축은 부지 부족, 지역주민과의 갈등으로 난항이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현 정부 역점 사업인 도시재생 사업을 기숙사 확충과 연계할 방안을 모색해본다. 또한 세제 지원을 통해 기숙사비를 낮출 제안도 제시된다.

한편 이번 세미나는 김현아 의원실이 주최하고 한국사학진흥재단(이사장 김혜천), 도시재생·전략포럼 공동 주관으로 개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