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오 의장, 다문화가정 아동에 희망 전달
김형오 의장, 다문화가정 아동에 희망 전달
  • 김광년
  • 승인 2009.12.23 17:5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형오 국회의장은 23일 오전 11시 30분 국회 귀빈식당에서 40여명의 다문화가정 아동 및 부모들 초청해 일일산타 행사를 가졌다.

이번 행사는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다문화가정의 아이들과 부모들에게 기쁨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 의장은 빨간색 산타복을 입고 등장하면서 '국회에 오니 산타가 있네요! 보기 좋지요?'라며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인사를 한 후 아이들에게 일일이 미리 준비한 크리스마스 선물을 전달했다.

이어 오늘 초청받은 다문화가정의 어린이들이 소속된 ‘사무엘 어린이집’과 ‘으뜸 어린이집’ 두 곳에 격려금을 전달한 후 어린이들이 준비한 노래와 율동을 함께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김 의장은 격려사에서 “우리나라에 다문화 가정을 이룬 사람들이 100만 명을 넘고 있다”면서 “다문화 가정의 어린이들은 우리나라의 문화, 경제, 정치, 예술 등 모든 분야를 풍부하게 할 사람들이다. 앞으로 대한민국에서 큰 역할을 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형오 국회의장은 지난해 이맘때 베들레헴 다문화가정 어린이집을 국회로 초청해 일일산타 행사를 가졌고, 지난 9월에 안산의 외국인주민센터를 방문해 결혼이민 여성들과 간담회를 가지는 등 다문화가정이 지역사회의 일원으로 정착하는데 많은 애정과 관심을 보여 왔다.

오늘 초청된 사무엘 어린이집과 으뜸 어린이집은 다문화가정 2세들의 보육과 교육을 통해 아이들의 정체성 확립과 사회 적응을 돕기 위한 목적으로설립된 복지법인이다.

오늘 행사에는 진영·한선교·권택기·강명순·원희목 의원, 박계동 사무총장, 안병옥 입법차장, 최거훈 의장비서실장, 허용범 국회대변인이 함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