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CM협회, 해외단체와 협력 강화 제3국 시장진출 모색한다
한국CM협회, 해외단체와 협력 강화 제3국 시장진출 모색한다
  • 하종숙 기자
  • 승인 2018.06.07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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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영휘 회장, 영국 방문… 국제CM협회 및 영국왕립건설협회와 방안 협의

ICPMA Nick Smith 회장, 양단체 MOU 제안·‘세계CM의 날’ 행사 참여 의사 밝혀
CM협회, CIOB와 업무협약 MOU 연장 체결·중국 등 제3국 건설시장 진출 논의

▲ 한국CM협회 배영휘 회장(왼쪽)이 영국왕립건설협회와 업무협약 MOU 연장 후 Chris Blythe CEO와 악수하고 있다.

[국토일보 하종숙 기자] 한국CM협회(회장 배영휘)가 영국단체와 협력, 국내기업의 제3국 공동 진출 등 해외시장 확대를 위한 지원에 적극 나섰다.

한국CM협회 배영휘 회장은 지난 4일부터 5일까지 이틀동안 영국 런던에서 ICPMA(International Construction Project Management Association:국제CM협회)가 개최한 ‘ICPMA Annual Conference 2018’ 참석에 이어, CIOB(The Chartered Institute of Building:영국왕립건설협회) 런던사무실도 방문해 협력 회의를 개최하며 양국 발전방안을 모색했다.

이번 런던 행사는 ICPMA에서 그동안 미주, 유럽 및 중동 국가들과의 협력 활동을 활발히 추진해 오고 있었으나 한국CM협회와의 협력으로 아시아 국가들과도 교류협력을 확대하고자 하는 취지로 초청해 참석했다.

4일 ICPMA Nick Smith 회장과의 협력 회의를 가졌다. 이날 Nick Smith 회장은 상호 협력을 위한 MOU 체결을 제안했고, CMAK가 매년 3월 주관해 개최하는 ConsMa ‘세계CM의 날’ 행사에도 적극 참여할 의사를 밝혔다.

한국CM협회 배영휘 회장은 오는 2020년 개최될 ‘ICPMA Annual Conference’ 행사를 ConsMa 행사와 함께 서울에서 공동 개최하는 것을 제안해 합의하고 구체적인 진행사항은 계속 협의하기로 했다.

ICPMA의 행사는 학술행사로 올 크게 3개의 Session으로 나누어 진행됐다. 특히 설계사, 시공사, 학계, IT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CM관련 행사인데도 CM이나 PM이란 용어를 많이 쓰지 않으면서 ‘What contractor to choose(어떤 계약자를 선택할 것인가)’, ‘What clients really want(발주자가 진실로 원하는 것은)’, ‘Managing construction projects through digital skills and soft competencies(디지털 기술 및 소프트 역량을 통한 프로젝트관리)’, ‘How is improved value achieved using alliances, BIM and collaborative contracts(BIM 및 협업계약을 사용하여 가치를 높이는 방법)’ 등과 같은 주제를 발표하고 토론해 관심을 모았다.

▲ 한국CM협회 배영휘 회장과 ICPMA Nick Smith 회장(오른쪽 두번째부터)이 협력 회의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5일 개최된 CIOB Chris Blythe CEO와의 협력 회의에서는 지속적인 상호 협력을 위해 2010년에 체결한 업무협력 MOU를 다시 연장 체결했고, 중국이나 중동 등 제3국 건설시장의 협력진출 방안 등을 논의했다. 무엇보다도 중국 건설시장에서의 인력양성(Training Center 공동운영) 및 협력진출 방안과 북한시장 협력참여 방안에 관해 협의, 향후 양국 협력으로 새시장 진출이 기대되고 있다.

한국CM협회 관계자는 “영국이 지금까지 여러 분야에서 직접투자를 유럽 국가 중에서는 제일 많이 해온 경험을 살려 건설분야에 한국과 협력 진출한다면 영국의 국제적인 신인도와 대한민국의 기술력과 열정, 북한에 대한 동질성 등이 어우러져 큰 시너지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올해 안에 다시 만나서 구체화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