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 센트레빌 등 '환골탈태'하는 재건축·재개발 특화설계 단지 눈길
과천 센트레빌 등 '환골탈태'하는 재건축·재개발 특화설계 단지 눈길
  • 이경운 기자
  • 승인 2018.05.28 11: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4베이·알파룸·테라스·고급 인테리어 등 수요자들 까다로운 안목에 건설사들 차별화 전략

▲ 과천 센트레빌 투시도.

주거환경개선사업, 재개발사업, 재건축사업, 도시환경정비사업 등 정비사업이 진행되는 지역에 노후화된 주거 환경을 새롭게 변화시키기 위한 건설사들의 노력이 대단하다.

'환골탈태'라는 단어를 무리 없이 떠올릴 수 있을 정도로 환경이 바뀌면서 상품 자체도 이에 걸맞은 수준으로 구성하기 위해 다양한 시도와 차별화된 전략을 구사하며 세심한 공을 들이고 있다. 다양한 특화설계가 적용된 단지는 입주 후 만족도를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건설사들마다 각자의 특장점도 다양하다.

대표적인 특화설계로는 서비스 면적을 제공해 테라스 공간을 만들거나 알파공간을 만들어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게 하는 등의 특화설계도 적용한다. 거실 층고를 법정 기준보다 높여 개방감을 극대화하고, 수납공간을 추가로 제공해 공간 효율성을 높일 수 있도록 하는 경우도 많다.

또, 광폭 싱크대와 광폭 주차공간 등 세부적인 부분에서도 세심하게 신경을 쓰고 있는 상황이다. 젊은 층을 겨냥해 트렌디한 인테리어도 접목하는 추세다. 삶의 질을 중요시하는 수요자들이 늘면서 내부 설계는 물론 외부 공간 배치와 조경, 홈네트워크 시스템 등을 세심하게 따지면서 특화 설계가 반영된 단지는 청약 결과도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7월 부산 수영구에서 분양에 나선 'e편한세상 오션테라스2단지(E3)'는 1순위 청약접수에서 81가구 모집에 3만6,858이 몰려 평균 455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바다 조망을 극대화하기 위해 전 층에 오픈 테라스를 적용(일부 세대 제외)했고, 광폭 주차설계와 에너지 관리 시스템을 설치해 효율적인 에너지 절감 효과를 누릴 수 있는 특화설계가 적용됐다.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을 끌어내며 2017년 부산 지역 최고 1순위 청약 경쟁률은 물론 전국 최고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작년 4월 서울 암사동 일대 주택과 빌라 등을 재건축해 분양한 '힐스테이트 암사' 전용면적 59㎡A는 98.3대 1의 청약 경쟁률을 보이며 단지 내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소형임에도 불구하고 최고 20㎡에 달하는 서비스 면적을 제공해 공간 활용도를 높여 큰 인기를 끌었다.

특화설계가 적용된 단지들은 입주 후 만족도가 높고 체감면적은 넓어 수요자들에게 더욱 주목 받고 있다. 우선 동부건설은 이달 30일 경기도 과천시 갈현동 일대에 '과천 센트레빌'의 당해지역 1순위 청약접수를 실시한다.

'과천센트레빌'은 가구마다 인체에 유해한 성분을 최소화한 고급 마감재를 이용해 안전성을 높였다. 여기에 천장 높이를 2.4m로 설계해 내부 개방감을 극대화했다. 특히 거실에는 최고 2.5m의 우물 천정고로 꾸몄다. 또 '과천 센트레빌'은 단지 3개 동의 1층을 모두 6m에 달하는 필로티로 구성해 저층 세대의 일조량을 높였다.

현대건설은 6월 경기도 군포시 금정동 보령제약부지에 주거복합단지 '힐스테이트 금정역'을 분양한다. 현대건설 힐스테이트 금정역은 아파트 전세대가 4Bay 구조로 이뤄져 있다. 또한 49층 랜드마크 설계로 금정일대 도심 전경을 한눈에 조망이 가능하다.

혜림건설은 올 하반기 광주 동구 계림동 일대에 계림4구역을 재개발하는 '계림4구역 모아엘가'를 분양할 예정이다. '모아엘가'만의 고급스러운 브랜드 이미지와 노하우를 활용해 다양한 특화설계를 적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