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암 유발 대진침대 5종 과거 환경마크 인증 취득 확인
환경부, 암 유발 대진침대 5종 과거 환경마크 인증 취득 확인
  • 선병규 기자
  • 승인 2018.05.10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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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일보=선병규 기자] 침대에서 암 유발 라돈이 검출된 것과 관련, 환경부는 라돈이 검출된 대진침대 일부 모델이 과거 환경표지인증제품(환경마크)에 해당한다고 10일 밝혔다.

이에 환경표지인증 기준에 방사능을 포함시키는 등 관리체계 재검토를 하겠다는 입장이다.

환경부 환경산업경제과 관계자는 “라돈이 검출된 대진침대 모델 중 현재 환경표지 인증이 유지되고 있는 제품은 없으나, 라돈이 검출된 대진침대 9개 모델 중 5개 모델이 과거 환경표지 인증을 받은 사실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설명했다.

  환경표지인증을 받은 5개모델은 네오그린 헬스(’10.4월~‘14.8월), 뉴웨스턴(’07.11월~‘13.8월), 그린헬스Ⅰ(단종, ’07.11월~‘11.8월), 그린헬스 Ⅱ(단종, ’07.11월~‘09.8월), 파워플러스포켓(단종, ’10.4월~‘14.4월) 등이다.

  이번 라돈 침대 파문은 음이온 파우더가 원인으로 예측되는 만큼, 환경부는 관계 부처와 환경표지 인증 이력이 있는 침대제품에 대해 이른바 ’음이온 파우더‘ 사용 여부를 확인하고 방사능시험분석을 진행할 계획이다.

 환경부는 환경표지 인증 제품 중 침대를 포함한 생활과 밀접한 품목에 대해서는 전문가 검토와 타제품 인증기준, 방사선 안전 관련 규정 등을 참고해 ‘환경표지 인증기준’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현재 환경표지 인증기준에 방사능 우려가 있는 제품군(실내용 바닥 장식재, 벽 및 천장 마감재, 이중 바닥재 등 3개)을 대상으로 방사능지수를 설정, 적용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