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림건설, 2010년 주택명가 명성 되찾을 터

카자흐스탄 우림애플타운, 중국 등 분양 재개

“2010년 재기 발판 마련의 중요한 한해 될 것”

주택명가 우림건설이 2010년 국내외 주택부문에서 모두 5,130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중 국내 공급물량은 4,438가구이며, 해외공급물량에는 현재 건설중인 카자흐스탄 우림애플타운이 포함됐다.

워크아웃 협정 이후 우림건설은 뼈를 깎는 구조조정 속에서도 신규 사업수주에 박차를 가했다.

이러한 노력은 올 하반기에 결실로 나타나 광양 중마 우림필유, 안산 산호연립 재건축 등 주택사업 건설 공사를 연이어 수주했다.

2010년 우림건설은 1월에 광양 마동 도시개발지역 내 ‘광양 중마 우림필유’ 804가구, 고양 삼송 A-5블럭에 ‘고양삼송 우림필유’ 455가구를 각각 분양한다는 계획이다.

2월에는 용인 어정가구 단지에 들어서는 동진원 프로젝트 분양이 예정돼 있다.

이 프로젝트는 롯데건설과 공동 진행하는 대단지로, 우림건설은 전체 2,770가구 중 30%에 달하는 830여 가구의 시공지분을 갖고 분양에 참여한다. 4월에는 광주 장지동 우림필유 348가구를 분양한다.

우림건설이 내년에 짓는 주택사업 중 가장 큰 규모는 7월에 분양하는 ‘김포한강신도시 우림필유’로 총 1,536가구 규모다. 공급면적은 130㎡~162㎡이며, 중대형 평형의 대형 단지로 계획되고 있다.

또한 우림건설은 신월동 1-4블록 재개발사업 930가구도 롯데건설과 컨소시엄을 구성, 10월에 공급한다. 우림건설의 참여지분은 50%로 465가구가 해당된다.

우림건설은 해외사업에서의 선전도 기대하고 있다.

현재 카자흐스탄 알마티에서 짓고 있는 첨단복합단지 우림애플타운 주거시설 1블록 693가구도, 후분양 시장인 현지 상황과 공사 진척도를 감안할 때 2010년에는 본격적인 분양이 진행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중국 쿤산지역에서 짓고 있는 ‘태극아파트’ 1~3단지가 큰 인기를 모으며 분양매진을 달성했다. 태극 4단지 분양도 성공이 기정사실화된 분위기다.

이외에도 우림건설은 올해 알제리에서 신도시부지조성공사와 하수처리시설 공사를 수주하며 적극적인 수주활동을 벌이고 있다. 추가적인 관급공사 수주도 예상되고 있다.

아파트형 공장에 강점을 가지고 있는 우림건설은 서울 양평동 우림라이온스밸리를 내년 4월 분양한다. 지난 3월에 착공이 예정된 ‘판교 에듀파크’ 상가도 곧 분양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광명역 복합환승시설공사(BOT)는 4월, 인천 남항 국제여객 시설은 6월에 각각 착공할 예정으로 민간투자 SOC사업도 활발하게 전개해 간다는 방침이다.

우림건설 심영섭 회장은 “2009년에 성실하게 기업개선활동을 추진해온 만큼, 2010년은 우림건설에게는 재기의 발판을 마련하는 중요한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10년 우림건설 주택공급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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