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인구 50만 달성 힘들다”
“세종시 인구 50만 달성 힘들다”
  • 김영삼
  • 승인 2009.12.08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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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연구원, 제4차 세종시 민관합동위원회 개최결과 발표

세종시 원안과 발전방안에 대한 비교분석 중간결과 실제 유입인구가 50만이 안될 수 있다는 결과가 나왔다.

국회 국무총리실은 세종시 민관합동위원회가 제4차 위원회를 열고 국토연구원과 한국개발연구원으로부터 세종시 원안 및 발전방안에 대한 비교 및 경제성 중간분석 결과를 보고받은 자리에서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8일 밝혔다.

국토연구원은 이날 기존 세종시 계획을 세밀하게 검토한 결과 당초 목표인 50만의 달성이 어렵다고 밝힌 것으로 보고했다.

이와함께 과천·춘천 등의 행정중심도시의 인구 성장추세를 고려하다더라고 실제 유입인구는 더 적게 나올 수 있다고 보고했다.

총리실 관계자는 “자족기능용지를 20.2%로 확대하고 인근 지역과 과학·교육·경제 기능을 연계·보완·협력하는 것으로 가정해 발전방안에 따른 인구·고용 창출효과 등을 분석해 기존계획과 비교한 결과가 보고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전국 및 충청권에 대한 지역경제 파급효과도 발전방안 쪽이 더 높은 것으로 제시됐다.

위원들은 국토연구원과 KDI의 보고내용과 관련된 토론에서 서비스업 등 다른 일자리를 유발하는 산업·연구·업무 등 본원적 고용을 창출할 수 있는 발전방안의 마련이 필요하다는 데 뜻을 모았다.

총리실 관계자는 “도시성장 측면에서는 산업·업무 등 자족기능의 확충방안이 어떤 형태로든 발전방안에 반영될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제시됐다”며 “또한 지속적인 인구유입이 없을 경우 도시의 자족성의 조기 확보가 곤란하고 인프라 등 개발이 늦어지게 돼 실질적인 지역발전효과도 감소할 수 있다는 의견도 있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