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건설 - 글로벌 건설사 힘찬 도약
금호건설 - 글로벌 건설사 힘찬 도약
  • 선병규 기자
  • 승인 2009.12.07 10: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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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공공부문 최단기간 1조원 수주 돌파

토목부터 환경에 이르기까지 전천후 실적 자랑

금호건설(대표이사 이연구)은 공항사업과 민간투자사업 부문에서는 강자로 군림하고 있는 건설사다.

특히 올해의 경우 상반기에 공공부문 수주 1조원을 돌파해 창사 이래 최단기간 1조원 수주라는 기록을 달성했을 뿐만 아니라 연말까지 2조원 수주 달성을 위해 전력투구 중이다.

1967년 출발해 40년이 넘는 기간 동안 토목, 건축, 플랜트/환경, 주택 등 건설 전 분야에서의 우수한 시공력과 풍부한 경험을 확보해 왔다는 것이 금호건설을 바라보는 건설업계의 평가다.

◆공항사업의 국내 최강자
그동안 금호건설은 인천국제공항, 양양공항, 제주공항을 비롯해 최근 개항한 무안국제공항 등을 완벽 시공함으로써 공항사업 분야에서 위상을 확고히 쌓아왔다.

 특히 무안국제공항은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공항 전체에 대한 설계부터 시공까지 턴키방식으로 완공해 낸 대표적 사업장이다.

 국내 공항 공사 시공 노하우를 바탕으로 글로벌 경쟁력 확보에도 박차를 가했다.

 2007년 10월 두바이 월드센트럴 공항 마감공사를 수주, 중동시장의 진출에 이어 아부다비 공항 관제탑 공사도 따냈다.

 두바이 월드센트럴 공항은 기존의 두바이 국제공항에 비해 10배 이상 규모의 초대형 공항으로 세계 유수의 건설업체들이 공사를 따내기 위한 각축을 벌인 바 있다.

아부다비 공항 관제탑 공사는 금호건설만의 노하우가 집결된 프로젝트다.

이 공사는 공사금액 내에서 수익을 창출해야 하는 'Fixed LumSum' 방식이기 때문에 철저한 시공관리와 숙련된 노하우로 중무장 된 금호건설에게 넘어갔다.

◆민간투자사업의 선두주자
금호건설은 민간투자 사업에도 두각을 보여주고 있다.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천안~논산간고속도로, 대구~부산간고속도로를 비롯해 대표사로 참여한 광주 제2순환도로 4구간, 서수원~오산~평택간 고속도로, 제2외곽순환 고속도로 등의 도로사업과 총 발주금액의 15%를 참여한 인천국제공항 등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민간투자사업의 선두주자로 정착했다.

 SOC민자사업 분야는 1995년부터 2008년까지 총 수주액 2조 3,995억원으로 업계 5위권의 실적을 기록했다.

1995년 국내 최초 민자사업인 '인천신공항고속도로' 에 참여한 것을 시작으로 2000년 업계 최초 제안사업인 '서수원~오산~평택간 고속도로'등 금호건설은 SOC 민자사업 분야에서 늘 앞장서 왔다.

더욱이 지난 2005년에는 국내 최초 BTL 사업인 '충주공군기지관사'를 수주하는 등 금호건설은 SOC 민자사업 분야에서 수익 다각화를 추구해왔다.

 ◆플랜트환경본부, 신성장동력원 확보
공항사업과  SOC민자사업에서 단연 두각을 보여왔던 금호건설은 플랜트환경분야에 역량을 집중해 신성장 동력원을 확보중에 있다.

 환경분야에서는 제1회 장영실상을 수상한 독자적 하수고도처리공법인 키데아 공법으로 환경분야에서 독보적인 위상을 확립하고 있다.

 국산화에 성공한 키데아 공법은 자체 개발된 방류기를 적용해 시설투자비가 적고 운전자동화시스템이 도입돼 유지관리가 용이하고 운영비가 저렴한 장점을 지녔다.

 특히 전북환경기초시설은 환경기술(ET)에 정보통신 기술 (IT)를 접목시켜 6개 시 군, 29개 환경기초시설을 인터넷을 통한 중앙 집중식 관리체계를 도입, 빠른속도로 환경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앞으로 금호건설은 원자력발전사업, 풍력, 태양광, 바이오연료 등 신재생에너지 사업과 폐기물에너지자원화, CDM 사업 등 탄소배출 저감사업에도 적극 참여해 '저탄소 녹색성장 선도기업'으로 한단계 도약을 모색할 계획이다.

     금호건설 이연구 대표이사

◆고급 디자인경영 '고객 만족'에 집중
 금호건설은 차별화된 디자인 경영을 구축하기 위해 끊임없는 노력을 경주했다.

이같은 노력에 힘입어 2008년 상반기에 총 12점의 디자인 출품작이 GD(굿디자인)마크를 획득하며 건설업계 최다 GD마크를 인증 받는 영광을 안았다.

 '고객과 함께 지속 성장하는 기업'을 비전으로 내세워 온 금호건설은 '어울림'과 '리첸시아' 등 주택 및 주상복합 브랜드를 통해 꾸준히 고객들과 교감해왔다.

 이와함께 고객의 직접적인 참여를 통해 '고객만족 경영'에도 주력해 왔다.

대표적인 사례가 '어울림스타일리스트'.

 어울림스타일리스트는 브랜드 아파트에 거주하는 주부를 선발해 주거상품에 대한 소비자니즈를 조사하고 당사 개발 제품에 대한 평가를 수행하는 소비자 패널 집단으로, 고객경영의 사례로 호평을 받고 있다.

이연구 금호건설 사장은 금호건설의 고속성장 비결에 대해 '임직원들의 열정과 창의에 있다'고 공을 돌린다.

30년을 금호건설에서 몸담아 온 이연구 사장을 중심으로 똘똘 뭉쳐진 임직원의 단결력은 다른 경쟁사들에 비해 월등하며, 이는 곧 경영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