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사업비 11조2,720억원이 투입되는 호남고속철도가 예정보다 빨리 오는 2014년 완공된다.

국토해양부는 4일 2014년 완공 목표로 추진 중인 호남고속철도(오송~광주송정) 건설 사업이 본격 착공됨에 따라 이를 기념하고 홍보하기 위해 광주시 광주송정역에서 착공행사를 거행했다고 밝혔다.

오송~광주송정 구간은 공사구간을 19개로 나눠 추진한다.

지난 5월 2개 공구 착공을 시작으로 최근까지 15개 공구를 착공했으며 나머지 구간은 연내 착공한다.

호남고속철도는 총 11조2,720억원의 예산을 투입하며 노선은 경부고속철도 오송역에서 공주, 익산, 정읍, 광주를 거쳐 목포(임성리)까지 230.9㎞다.

국토부는 1단계 오송~광주송정 182.3㎞ 구간은 2014년 말 완공하기로 했다.

또한 2단계 송정~목포 48.6㎞ 구간은 무안국제공항과 나주역 경유 등 지역현안사항을 정리해 기간 내에 완공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환경피해가 우려되는 계룡산 인접지역은 지역NGO와 함께 생태공동조사 및 모니터링을 실시해 환경친화적 철도로 건설하기로 했다.

국토부는 호남고속철도 건설이 완공되면 서울 용산에서 광주까지 현재 2시간 39분 걸리던 것이 66분 단축된 1시간 33분 만에 도착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국토부는 생산유발 20조7,000억원, 임금유발 4조2,000억원, 고용유발 17만명 등 사업기간내 지역경제 파급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