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공영(주), ETS-LINDGREN과 EMP 방호사업 MOU체결
한신공영(주), ETS-LINDGREN과 EMP 방호사업 MOU체결
  • 이경옥 기자
  • 승인 2018.04.09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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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규모 EMP 방호사업 노하우로 경쟁력 앞세워

한신공영이 민간시설 EMP 방호사업에 진출하기 위해 ETS-LINDGREN과 MOU를 체결했다. 

[국토일보 이경옥 기자] 한신공영(주)은 본격적인 민간시설 EMP 방호사업에 진출하기 위해 지난 6일 세계적인 EMP(전자기펄스, Electro Magnetic Pulse) 방호회사인 ETS-LINDGREN과 국내 민간 EMP 방호사업 공동수행을 위한 MOU(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현대 사회는 컴퓨터, 스마트폰 등의 소형 전자기기에서부터 국가 기간시설, 금융기관 등의 빅데이터를 활용한 정보통신기술들을 사용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정보통신기기는 EMP 공격이나 테러 등에 매우 취약하므로 최근 국회 정책토론회 개최 및 민간시설 분야에서의 EMP 방호 필요성에 대해 적극적인 논의가 진행 중에 있다.

구체적으로 EMP 방호사업은 EMP폭탄에 의한 전자기장 공격으로부터 기계적으로 전기전자설비를 보호하는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이다.

EMP 폭탄은 전기전자 설비만 전문적으로 파괴하는 무기로 30㎞ 이상 상공에서 터지면 피해 범위가 반경 400㎞ 이상에 이른다. 레이더와 항공기· 방공시스템은 물론이고 전력과 통신, 금융, 교통 등 전기신호가 들어가는 모든 설비가 마비된다. 이라크전에서 미군의 EMP 공격으로 레이더 방공망을 마비시킨 실제 사례가 있다.

한신공영은 2017년 총 도금액 약 1,510억 규모의 국내 EMP 방호시설로는 최대 규모의 해당 관련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실적을 가지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관련사업의 노하우와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

한편, ETS-LINDGREN과의 MOU 체결과는 별개로 한국표준과학연구원(원장 박상열)과의 기술자문계약도 완료했다.

미국의 ETS-LINDGREN은 EMP 방호자재 생산 및 설계, 시공을 수행해온 세계적인 기업으로 한신공영과 EMP 방호사업을 완벽히 수행함으로서 제품에 대한 신뢰도를 입증했으며, 또한 미국에서의 민간시설 데이터센터 EMP 방호를 수행함으로써 국내 금융권 및 산업계 등 민간시설 전산센터의 EMP 방호 모델로 삼을 만하다.

이번 한신공영과 ETS-LINDGREN의 전략적 MOU는 국내 민간시설의 EMP 방호공사에 대한 신뢰를 한층 돋보이게 할 것이며, 향후 관련된 기타 사업분야에서도 많은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