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공사, ‘2018년 농지은행 사업평가회’ 개최
농어촌공사, ‘2018년 농지은행 사업평가회’ 개최
  • 김주영 기자
  • 승인 2018.04.05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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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무자 300여명 참석···정책방향·우수사례 공유 및 청렴특강 실시

▲ 2018년 농지은행사업 평가회에 참석한 농어촌공사 이종옥 상임이사(사진)가 "사회안전망으로서 농지은행의 역할을 강화해 살고 싶은 농산어촌 조성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국토일보 김주영 기자] '농지은행'이 농업 구조개선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평가됐다. 특히 농촌지역 사회안전망으로 역할을 강화하기로 한국농어촌공사(사장 최규성)이 약속했다.

농어촌공사는 5일 전남 나주 본사에서 ‘2018년도 농지은행 사업평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사업평가회에는 농지은행 담당자 등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번 평가회는 지난해 추진 실적이 우수한 부서와 직원을 포상하고, 향후 농지은행의 정책 방향 및 우수사례 공유를 통한 개선 과제를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참가자들은 청렴윤리 특강을 통해 청렴의식을 바탕으로 농업인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것을 다짐했다.

농식품부 이동흥 농지과장은 농지은행이 ▲2030세대 등 청년농업인 후계인력 육성을 위한 농지지원 강화 ▲쌀 생산조정을 위한 타작물 재배 추진 ▲농촌 사회안전망 확충을 위한 농지연금 가입 확대 등에 대해 역할을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북대 조가옥 교수는 농지은행이 농업 구조개선에 기여한 점을 높이 평가하고, "농업의 미래를 열어갈 청년농 육성과 고령농의 안정된 삶을 위한 정책에 집중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농어촌공사 이종옥 상임이사는 “농촌의 사회안전망으로서 농지은행의 역할을 강화해 누구나 살고 싶은 복지 농산어촌 조성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농지은행은 한국농어촌공사의 중추 사업으로 ▲농업인의 생애주기별 맞춤형 농지지원사업 ▲고령농업인의 생활 안정을 위한 농지연금사업 ▲경영이 어려운 농가를 지원하는 경영회생지원사업 ▲청년농의 영농정착을 위한 농지지원사업 등을 시행하고 있다.

특히 공사는 농지은행의 농지 구입자금 지원 단가를 올리고, 농지연금 신규상품(전후후박형, 일시인출형, 경영이양형)을 출시하는 등 제도 개선에 앞장섰다. 그 결과, 지난달 말 기준 농지연금 누적 가입자 수 9,253건을 기록할 정도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