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지자체 대상 스마트시티 테마형 특화단지 마스터플랜 지원 사업 추진
국토부, 지자체 대상 스마트시티 테마형 특화단지 마스터플랜 지원 사업 추진
  • 김주영 기자
  • 승인 2018.03.26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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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4개소 선정해 기성 시가지 특화계획 수립에 국비 총 9억 지원···5월 2일까지 접수

[국토일보 김주영 기자] 지방자치단체가 기존 시가지의 공간 특성에 맞는 테마형 스마트시티 특화단지를 조성할 수 있도록 돕는 국비 지원 사업이 추진된다.

국토교통부는 전국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이달 27일부터 오는 5월 2일까지 테마형 특화단지 마스터플랜 수립 지원대상을 공모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4차산업혁명위원회가 발표한 스마트시티 추진 전략에 따른 것이다.

스마트시티 ’테마형 특화단지 지원 사업‘은 기성 시가지에 다양한 스마트 서비스를 적용해 교통·에너지·방범 등의 생활편의를 개선하고, 지역 고유의 산업·문화적 경쟁력 강화를 추진하기 위한 마스터플랜 수립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기성 시가지의 공간 특성 및 스마트서비스 도입 목적에 따른 테마형 특화단지는 ▲생활편의 특화형 ▲산업육성 특화형 ▲문화․관광 특화형 ▲복합형 등 4개 유형으로 구분된다.

정부는 마스터플랜 수립과정에는 지역민이 직접 참여해 각 지역에서 필요로 하는 서비스 수요를 반영, 체감도가 높은 서비스가 우선 적용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공모를 통해 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지자체에는 마스터플랜 수립 비용과 함께 전문가 컨설팅이 지원된다. 대상은 4개 단체이며, 규모는 지자체당 2억 2,500만원씩, 총 9억 원이다.

공모에는 모든 지차체가 신청할 수 있다. 2개 이상의 지방자치단체간 협업 제안도 가능하다. 지원 대상은 민간전문가를 중심으로 구성하는 평가위원회에서 서면·발표 평가를 종합해 오는 5월 31일 선정된다.

국토부 이정희 도시경제과장은 “이번 지원사업이 기성시가지를 공간적 특성에 맞게 스마트시티로 전환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2020년까지 총 12개 지자체에 대해 테마형 특화단지 지원사업을 추진해 다양한 우수사례를 창출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원사업 공모 및 추진방향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한 사전 설명회도 내달 6일 열린다. 설명회는 대구 서구에 위치한 LH공사 대전충남지역본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참여 의사가 있는 지체체는 국토부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내려 받아 한국토지주택공사 스마트도시개발처로 접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