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청 "행복도시 內 주요 교차로 교통흐름 개선"
행복청 "행복도시 內 주요 교차로 교통흐름 개선"
  • 세종=황호상 기자
  • 승인 2018.03.15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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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 내 주요 교차로 22곳 D등급···차로 운영 최적화 통해 C등급 상향 추진

▲ 사진은 제9차 행복도시 교통량 조사 지점 위치도 (① 은하수교차로 ② 주추지하차도 상부 ③ 너비뜰교차로 ④ 2생활권 어울로 (국도1호선 상부) ⑤ 파란달교차로 ⑥ 성금교차로 ⑦ 어진교차로 ⑧ BRT도로-나성북1로 교차로 ⑨ 국세청앞 사거리 ⑩ 종합운동장 교차로 ⑪ 해들교차로 ⑫ 소담교차로 ⑬ 국도36호선-만남로 교차로 ⑭ 새샘교차로 ⑮ 보람지하차도 상부 세종교차로 갈래로-가름로 양지중 앞 사거리 고이지하차도 상부 합강교차로 국도1호선-새롬다정로 양지초 앞 사거리).

[국토일보 황호상 기자] 행정중심복합도시(행복도시) 내 주요 교차로의 교통 서비스수준이 D등급으로 조사됐다. 교통당국의 교차로, 차로를 최적화한 사업의 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분석된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은 도시 교통흐름 개선을 위해 지난해 12월에 실시한 행복도시 내 주요 교차로 22개소에 대한 제9차 교통량 조사 결과를 15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6월 실시한 8차 교통량 조사 이후 2·3생활권 주민 입주에 따른 통행패턴 변화 등을 파악하기 위해 실시됐다. 대상지역은 도시 내 교통량이 많은 주요 교차로로, 영상조사방식이 적용됐다.

이번 조사 결과, 행복도시 내 출․퇴근시간대 서비스수준은 조사대상 지점 모두 ‘D등급’ 이상으로 나타나 비교적 교통흐름이 원활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보면 교통량은 제8차와 비교해 출근 시 6.4% 증가, 퇴근 시 0.1% 감소로 큰 변화는 없었다. 다만 지속적으로 증가하던 대전방면 교통량이 방향별로 다른 양상을 보였다.

지난 8차 조사에서 해들교차로는 22.9%, 새샘교차로는 16.3%로 교통량이 급격히 증가했으나, 이번 9차 조사에는 각각 0.7% 감소 및 0.1% 증가로 교통량 증가세가 둔화됐다.

행복청은 모든 교차로의 서비스 수준이 모두 ‘D등급’ 이상으로 나타났지만, 각 교차로의 방향별 교통량을 분석해 신호현시(신호주기 중에서 신호표시가 변하지 않는 일정한 시간구간) 및 차로조정 등을 통해 서비스 수준을 향상시킬 방침이다. 

특히 은하수 및 주추지하차도 북측 상부, 파란달교차로 등은 신호현시 조정으로, 너비뜰 및 세종, 양지초4거리 교차로는 차로운영을 최적화해 현재 ‘C, D 등급’의 서비스 수준을 ‘C 등급’ 이상으로 개선하기로 했다.

새샘교차로 인근 외곽순환도로 지정체에 대해서는 시청, 경찰서 등 관계기관 합동으로 지속적으로 개선방안을 도출해 나갈 예정이다.

행복청 김태복 기반시설국장은 “중앙부처 2단계 이전 직후인 2013년 11월부터 시작한 교통량 조사는 연 2회 실시 후 개선방안을 마련해 교통흐름을 개선하고 있다”며 “올해 6월 제10차 교통량 조사를 실시해 행복도시의 교토흐름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