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웨이항공, 여 승무원 안전 위한 호루라기 배부 ···안전 문화 조성 박차
티웨이항공, 여 승무원 안전 위한 호루라기 배부 ···안전 문화 조성 박차
  • 김주영 기자
  • 승인 2018.03.07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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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무원 안전 곧 고객 안전 판단···세계 여성의 날 앞두고 '의의'

▲ 티웨이항공이 세계 여성의 날을 하루 앞둔 7일 여 승무원의 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호루라기를 배부했다. 사진은 여 승무원에게 호루라기를 전달하고 있는 모습.

[국토일보 김주영 기자] '세계 여성의 날'을 앞두고 티웨이항공이 승무원의 안전을 높이기 위해 호루라기를 배부해 눈길을 끈다. 승무원의 안전이 곧, 고객의 안전으로 이어진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여성 근로자 위한 안전문화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티웨이항공은 새벽 출퇴근이 잦은 여성 객실승무원의 안전을 위해 오늘(7일)부터 호루라기를 제공했다고 밝혔다. 호루라기 배부를 통해 여성 승무원의 더욱 안전한 출퇴근길을 조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오는 8일 세계 여성의 날을 앞두고 제공돼 더 의미가 있다. 

티웨이항공에 따르면, 현재 근무 중인 자사 객실승무원은 총 521명으로, 이 중 444명의 여성 객실승무원이다. 이에 티웨이항공은 올해부터 객실승무원들의 성희롱 관련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개선하기 위한 성희롱 고충상담 창구도 운영하고 있다.

고충상담 운영위원에게 구두 혹은 메일, 개인 연락처로 상담을 신청하면 철저하게 비밀이 유지된 상태에서 고민을 나누게 된다. 

또한 승무원들의 체력 증진과 부상 방지를 위해 회사 인근의 요가, 피트니스, 필라테스 등 스포츠업체와의 제휴를 통한 건강복지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기내 안전을 책임지는 승무원들의 안전이 곧 고객의 안전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본다”며 "여성 비중이 높은 항공업의 특성을 감안해 각종 복지 제도와 보호 정책 등을 통해 여성 근로자들의 근무 환경 개선을 지속적으로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