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시내 노면표시 전면 재도색···안전한 교통 여건 조성 기대
부산시, 시내 노면표시 전면 재도색···안전한 교통 여건 조성 기대
  • 김두년 기자
  • 승인 2018.03.02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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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억4천만원 투입해 간선도로·이면도로 등 일제히 정비···도로 표시 시인성 강화

부산지역 도로의 노면 표시가 선명해진다. 그동안 시인성이 떨어져 차선과 횡단보도가 흐릿해 불편을 겪던 운전자 및 보행자의 교통 여건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광역시는 시내도로의 시인성이 떨어지는 노면표시(차선, 중앙선, 횡단보도)를 선명하게 재도색한다고 밝혔다. 안전한 교통여건을 조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위해 부산시는지난 1월 건설안전시험사업소, 부산시설공단, 16개 구·군이 합동으로 시내 전체 도로의 노면표시를 전수조사했다. 그 결과, 재도색이 필요한 횡단보도 552개소 등 총연장 825㎞를 선정해 올해 4월까지 총 25억 4,200만원을 투입해 일제히 재도색한다.

부산시는 그동안 시민들이 이용에 불편을 호소하는 지역에 그때그때 대응해 재도색을 추진했다. 그러나 기존 방식으로는 시내전역에서 차선과 횡단보도의 시인성이 떨어지는 지역이 많아 시민의 안전에 위해요소가 되고 있다는 판단에 따라 이번 사업을 추진한다고 시는 설명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노면표시의 시인성 향상을 위해 2014년 노면표시의 반사성능 기준이 이전보다 2배로 상향된 이후에도 재도색이 되지 않은 노면표시가 시내전역의 도로에 많이 남아 있다”며 “이번 전수조사와 일제도색으로 시내도로의 시인성을 크게 높여 운전자의 안전운전과 보행자 보호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