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공단, 2017년도 재산 분야 성과공유대회 개최
철도공단, 2017년도 재산 분야 성과공유대회 개최
  • 김주영 기자
  • 승인 2018.02.28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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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국유재산 사용료 수익 605억 달성···전년 比 67억 증가

▲ 철도공단이 지난 27일 2017년도 재산분야 성과공유대회를 개최했다. 사진은 김상균 이사장(중앙)을 포함한 우수성과로 선정된 관계자들의 기념촬영.

[국토일보 김주영 기자] 지난해 철도 유휴부지를 활용해 거둬들인 국유재산 사용료 수익이 직전년도 대비 68억 원 늘어난 605억 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방치공간에 주민편의시설 등을 설치, 공공기관의 사회적 가치를 높였다는 평가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이사장 김상균)은 지난 27일 공단 본사에서 ‘2017년도 재산분야 성과공유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성과굥유대회에는 국유재산 관리 및 운영 업무를 수행하는 임직원 50여명이 참석했다.

철도공단은 매년 ‘재산분야 성과공유대회’ 개최를 통해 우수성과에 대한 포상과 격려로 직원들의 사기를 진작하고, 우수사례를 전사적으로 공유·확산해 업무의 창의성과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철도공단에 따르면, 지난해 철도 유휴부지를 활용한 ‘청년창업 지원’ 등 34개 신규 사업을 발굴·추진해 331명의 일자리를 창출했다.

또한 철도 폐선 부지의 상부에는 태양광 발전시설을, 하부에는 자전거 도로를 각각 설치하는 등의 창의적 발상과 권역별 찾아가는 철도유휴부지 임대설명회 개최로 국유재산 사용료 수익을 2016년 대비 67억 원 증가한 605억 원을 달성했다.

특히 ‘국민 행복 공간 조성’을 위해 지자체를 대상으로 ‘철도 유휴 부지 활용사업 공모’를 추진, ‘김해시 진영 폐선부지 도시 숲 조성’ 등 3개 사업을 선정했다. 철도공단은 이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국민들의 삶의 질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했다.

철도공단 김상균 이사장은 “공단은 지금까지의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철도 유휴 부지를 활용한 적극적인 신사업 추진으로 지역사회와 상생하고, 공익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양질의 일자리 창출 등 철도 공공성 강화와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철도공단은 2007년 이후 10년 만에 철도 국유재산 실태 전수조사를 실시, 유휴 부지를 7개 등급으로 분류하고, 3개월∼3년 단위의 현장 점검주기를 설정했다. 그 결과, 무단 점유 960필지(55만1,000㎡)를 적발, 개발가능 부지 92개소를 발굴하는 등 국유재산의 상시 점검·관리체계를 구축했다.